공상록

집값 폭락하라고 기름을 끼얹는 것 같네요

참그놈 2022. 2. 4. 17:29

연휴가 지나자 주택공급에 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기가 참 묘하네요. 뭐 부동산에 대해서 모르지만 미국이 금리인상하면 우리나라도 덩달아 금리 인상해야 되고 그러면 가계부채 상환이나 대출 문제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 뻔한데 거기다 공급물량까지 확대한다면 집값이 더욱 하락하는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요? 폭락이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거든요.

 

뭐 미국이 아직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현재 유가가 배럴당 90$을 넘어버렸습니다. 유가 상승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요. 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올리고요. 뭐 오늘 유가가 90$이 넘었다고 내일 당장 물가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유가 인상은 금리를 인상하는 단초가 되기는 하지요. 1차적으로 생산자 물가가 오르고 소비자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https://www.youtube.com/watch?v=Mq1a8rYsLQg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는데 보통은 0.25%씩 올립니다. 아기 코끼리 걸음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유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7%? 뭐 그렀다는 중에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0~0.25% 이므로 실질 금리는 -5% 이상이라는 것인데, 미국이 0.25%씩 올릴까요?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도 기름 수입하잖아요. 세계의 공장이라는데... 현재 미국은 유동성 과잉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문제로 생산자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도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유가까지 상승한다. 엎친데 덮친다더니 미국이 발등에 불이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미국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그에 상응하도록 올려야 되거든요. 달러가 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니까. 그런 와중에 주택 공급이라...

 

서울을 안살아봐서 서울 집값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데 어쩌다 서울 갈 일이 있어서 아파트 매매 전단지를 우연히 봤더니 30평 정도 아파트가 20억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모든 거래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지방 소도시 보다는 집값이 많이 높아 보였습니다.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살거든요. 제가 사는 도시에선 30평 아파트가 1억 2천 정도에 거래됩니다. 제가 서울 사는데 30평 아파트 외에 다른 재산도 없고 나이 들어서 일자리도 없다면 당장 서울 아파트 팔아서 지방 소도시로 이사하겠습니다. 서울에서 30평 짜리 아파트 20억에 팔고 지방 소도시에서 30평대 아파트 1억 2천에 사고 이사비 등을 모두 빼도 한 18억이 남잖아요. 하긴 누가 그러겠습니까만은... ㅋ   또 그런 분들이 생겨나면 빈집은 늘어나고 공급되는 주택 물량까지 겹쳐서 서울 집값은 더 많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유튜브에서 집값에 관한 영상을 하나 봤는데 연착륙하면 -10%, 경착륙이면 -40%까지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40%면 집값이 절반가량 떨어진다는 말인데 반토막이라는 말이잖아요. 유가가 배럴당 90$을 넘었다는 뉴스를 어젯밤인가 오늘 아침에 봤는데 주택 공급을 늘인다는 뉴스 보고나니까 미국의 금리인상 양적긴축이라는 말과 함께 범벅이 되어서 집값 마구 떨어지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 같네요. ㅡ,.ㅡ  오히려 이젠 바야흐로 1가구 1주택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인지도...

 

 

부동산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지방 소도시에 사는 서민이 그냥 뇌피셜 삼아 끄적인 것입니다.

참고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