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서 출시된 역사 문제 하나가 논쟁이 되고 있나 봅니다. 고려 국경에 관한 문제인가 본데 해당 내용을 다루는 이덕일 역사TV의 영상입니다.
우리 역사와 관련된 지도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기가 차서 어이없는 지도들이 많습니다. 발해는 당나라와 같은 색깔로 표시했고, 고려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지 못한 것으로 그린데다, 조선의 조운 수로에 관한 지도도 한강 이북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세금을 받지 않는 곳이 조선 영토의 절반에 달했다? 아주 기괴한 지도들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zGOZ6WawBtE
잠깐 고려의 강역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지 못했다고 했는데, 우리 역사가 실제로 그랬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요. 그러나 도무지 우리 역사를 표시했다고 보기에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 읽어 보셨습니까. 도무지 말(馬)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한반도에서 그 만한 규모의 말을 키울 수 있었을까요? 말은 고기를 얻으려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삼국시대에 그런 목축이 있지도 않았고... 닭장에서 닭을 키우는 식의 목축법은 있지도 않았던 시절입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는 시간적 공백이 큽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요즘처럼 사회가 그닥 빠르게 변하지 않았지요. 거란과 3차에 걸친 전쟁을 치르면서 가둬놓고 기른 말을 끌가 나갔겠습니까?
어릴 때는 어려서 몰랐다고 하지만 도무지 이해가 어려운 우리나라 역사... ㅋㅋㅋ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를 읽으면서 도무지 뭔 놈의 말이 이렇게나 많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통일벼 키우는 요즘이 아닙니다. 곡물 생산량이 많았을 때가 아닌데 표시되는 곡식들의 양도 이해가 어렵기도 하고... 농사기술이 그렇게나 빠르게 발전했을까요? 삼국지에 나오는 곡식들보다 훨씬 많을 것 같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전문적으로 역사를 연구하거나 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그런 비교는 못해봤는데, 김부식의 삼국사에 나오는 곡식량이 흔히 알려진 삼국지에 나오는 곡식들보다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김부식의 삼국사에 나오는 곡식량이 흔히 알려진 삼국지에 나오는 곡식들보다 많은 것은 아닌가?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는 초기기록이 믿을 것이 못된다는 어느 일본 거시기가 주장한 이래도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역사연구에 있어서 전제가 되고 있는데, 김유신이 등장하는 부분은 삼국사 초기 부분이 아니므로 중국 정사에 등장하는 삼국지와 한 번 비교해 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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