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김치의 위력?

참그놈 2023. 4. 9. 11:17

유튜브를 보다 보면 우리나라 음식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 관한 내용들이 여럿 있습니다. 오늘 본 영상도 그런 내용 중 하나인데, 한식을 먹는 것만으로 몸무게가 49kg나 빠졌다는 내용은 신기하네요. 식이요법 만으로도 살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일부 이해를 하고 체험을 해 본 적도 있기는 하지만, 49kg나 체중이 감소한다는 내용은 보다가도 신기했습니다.

 

저는 고기보다는 밥, 즉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편인데, 어떤 이유로 살이 찌길래, 도무지 난 얼마나 먹나? 싶어 제가 먹는 밥숟가락을 세어가면서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공기밥 두 공기를 먹은 것이 아니라, 그리고 그 때가 벌써 25년 정도 전이었기 때문에 지금 나오는 공기밥 보다는 많기도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래저래 밥숟가락을 세어가면서 먹다가 12숟갈, 아무리 많이 먹어도 15숟갈까지만 먹자! 하고는 그렇게 했었습니다. 살이 급격히 빠지지는 않았지만, 한 달에 1kg 정도 빠지더군요. 저도 한식을 먹었는데, 어쩌자고 저는 한 달에 1kg씩만 빠졌는지... ㅋ

 

아래 영상에서 영상 속 주인공이 "김치를 먹으려 한다"는 말에 의사는 "김치에 염분이 많으므로 좋지 않다"며 부정적인 진단을 하지만, 그래도 "김치를 먹겠다"는 주인공에게 그렇다면,

 

염분을 줄이라!

 

고 충고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게, 집집마다 김치를 담그는 방법이나 절임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집의 김치는 몹시 짠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김치가 짠 것은 소금을 많이 써서 그렇겠지만, 문제는 그 소금이 정제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추를 절이는 소금은 정제염이 아니다!

 

김치가 짜면서도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마 배추를 절이는 소금이 정제염이 아니라서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느 분이 김치 담그면서 꽃소금이나 맛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절인 배추에 따로 소금으로 간하지도 않습니다. 절인 배추를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 마늘, 생강, 젓갈 등 기본 양념에 집집마다 김치 담그는 방법에 따라 다른 채소를 일부 섞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김치의 위력은 천일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이 졸라 밉기도 한 것이고...  방사능 오염수를... 고래 잡는 것도 못마땅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i9HbhAce-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