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처음 드시는 분 보세요 (에구 괴로웠네...)

1회 섭취량 확인하고 드세요.

 

귀리가 슈퍼푸드라는 말을 들어도 보고 그랬는데, 오트밀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귀리를 사서 한 번 먹어볼까? 뭐 그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안사게 됐었는데, 몇일 전에 귀리를 압착한 것이 오트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트밀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금방 먹을 수 있는 죽처럼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트밀 이라는 것을 주문해서 뜨거운 물 부어서 한 번 먹어봤거든요. 그런데,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 몰라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퍼 담고 물을 부어 먹었는데, 맛은 없더라고요. ㅡ,.ㅡ

 

귀리를 압착한 것이 오트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금방 죽처럼 된다

 

그래서는 간장도 넣고, 참기름에, 후추에 몇 가지 섞어서 그럭저럭 먹었거든요. 문제는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도 배가 빵빵하니...ㅋㅋㅋ

 

1회 섭취량이 40g~50g 이랍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얼마나 먹는 것이 적당량인지 몰라서 생각없이 퍼 담았다고 했지요? 최소 100g은 넘지 싶은데, 아래 영상 보시면 오트밀이 장에서 오래 머문다는 설명이 짧게 나옵니다. 혹시 처음 드시는 분들은 용량 확인을 하고 드시라고 포스트 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KZqaFpJHn0&list=TLPQMjcwNTIwMjNvZIWcckiAjg&index=12 

 

 

귀리를 압착한 것이 오트밀이라는 것을 몰라서 누룽지 불려 놨다가 죽처럼 먹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누룽지 있어요. 그런데, 누룽지는 생각보다 오래 불려야 되더라고요. 그런데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 1분이면 먹을 수 있다니까 간편하겠다는 생각때문에 샀다가, 얼마나 먹는 것이 적당한지 몰랐던 까닭으로... 평소 제가 먹는 밥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많습니다. 식당에서 공기밥 추가로 먹습니다. 제가 먹던 밥 량과 비슷하게 펐으니 얼마나 먹은 것이겠어요. ㅡ,.ㅡ

 

다음 날 설사했답니다. ㅋ

 

또 한 가지 오트밀(귀리)에는 퓨린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신장(콩팥)이 좋지 않은 분들은 많이 드시면 곤란한 식품일 수도 있습니다. 퓨린이 뭔지 모르시는 분은 검색해 보시면 되는데, "통풍" 이라는 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덩치 큰 남자들도 통증이 몰려오면 아파서 운다고 할 만큼 괴로운 병이라고 합니다. 퓨린을 신장(콩팥)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심장에서 먼 쪽 관절에 달라붙는다고 하더라고요. 발가락 관절이나 뭐 그런 곳...  그러니 신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주의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타 오트밀로 유튜브에 검색해 보니까 레시피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살 빠지는 음식이라는데, 저는 다이어트 하려고 산 것은 아닙니다. 그냥 뜨거운 물을 부으면 금방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누룽지보다 간편하겠다 싶어 사 본 것입니다. 물만 부으면 꾸덕꾸덕하고 좀 퍽퍽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양념하니까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 오트밀 레시피가 있는 것도 알았으니 물 끓여서 죽처럼 한 번 먹어보려고요. 40~50g만... ㅋㅋㅋ

 

체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배가 빵빵하니 오래 가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