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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자신감과 현실인식?

참그놈 2023. 8. 8. 03:18

유튜브 보다가 보게 된 영상인데, 어느 중국의 아나운서가 "한국의 산업을 모두 뺏아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그래도 선진국이냐? 개발도상국 아니냐?"는 발언을 합니다. 이어서 또 다른 여성이 나오는데, 한국인들의 임금 수준을 아느냐면서 중국에서 알려지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활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식의 발언을 합니다. 어느새 중국의 기술력이 성장하여 우리나라 산업군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임금 격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사실 아래 영상과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 유튜브에 여럿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영상에서는 대비가 되는 내용이 하나의 영상에 합쳐져 있지만 보통은 별개의 내용으로 다루어서 업로드 된 것들이 많습니다. 즉, 국뽕이라고 해야 할지 중국인들의 자긍심을 부각하는 영상이거나 아니면 한국과 중국의 현실을 임금이나 생활수준 등으로 비교하거나 하는 내용입니다. 하필 오늘 본 영상은 두 가지 내용을 한 영상에 담아 돋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중갈등이 왜 발발했겠습니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골고루 성장하지 않는다, 즉, 민주적인 경제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국 정치는 공산주의지만 경제는 자본주의다? 그럴리가요... 자본주의 경제를 사는 것은 1억명 정도 되는 공산당원들이겠지요. 나머지 13억명은 공산사회를 사는 겁니다. 그리하여 당이 결정하면 13억은 생산하지요. ㅋ 

 

 

https://www.youtube.com/shorts/oax-VfHpWrI

 

 

자본론 1권에 시초축적이니 노동일이니 하는 여러 챕터들과 기타 자본론을 해설하는 책들을 보시면 자본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데 산업예비군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실업사태를 유발시키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어떻게든 임금을 적게 주려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중국은 그럴 필요가 없지요. 하나 둘도 아니고 13억이 다 저임금이잖아요. G2인데도 그래요. 위 영상 표지에 보이는 여성이 "중국인 여러분 주변에 월 1만 위안(한화 약 190만원) 버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라고 질문합니다. 중국이 벌어들이는 돈을 소수의 공산당원이 전횡하는 겁니다. 그리하여 거대한 추진력을 발휘했지요. 미중갈등이 발발하기 전까지... 미중갈등이 발발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달러는 중국으로 쓸려 들어갔을 것이고 일대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을 것 아니겠습니까. 중국몽은 꽂을 피우고 동방명주는 더욱 화려한 야경을 드러냈으려나요? 그러나, 중국인들 60%인 8억명은 월 1000위안 (한화 약 19만원)으로 삽니다. 중국의 기술력이 성장하는 것이 좋은 일이겠습니까?

 

거대한 추진력

 

생각 잘 하셔야 할텐데, 공산당이 리드(Lead)하는 그 추진력 때문에 세계의 자원은 빠르게 고갈되고 있고 이산화탄소는 더욱 많이 발생할 겁니다. 결코 좋은 일이라 할 수 없지요. ㅡ,.ㅡ  그나마 미중갈등이 발발하는 바람에 요즘 중국 경제가 안좋다느니 그러지요? 미중갈등이 발발하지 않았으면 중국에 아마 지금쯤 빈집이 2억채는 생겨있었을 겁니다. 중국에 현재 빈 건물이 6억채 있는데, 그 중 1억채는 주거용이라고 합니다. 중국 경제가 부동산 의존도가 크다고 하지요? 미중갈등이 2018년에 발발했는데, 5년 이면 1억채 지을 수 있다니까요. 그래서는 미중갈등 발발안했으면 지금쯤 빈집만 2억채 되고도 남을 것이고만요. 미국이 긴축한다니까 놀라서 헝다를 조져버리는 그 바람에, 중국에 붙어 있던 그 거대한 추진력의 가속도가 뚝 떨어져서 1억채만 빈집으로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ㅋ

 

해마다 홍수에 가뭄에 태풍에 중국 자체 내 빙하도 녹고 있는데... 

중국 내부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해서 잘 보도하지도 않나 봅니다. 그러니 위 영상 첫번째에 등장하는 여성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후위기고 나발이고 중국이 세계를 재패하면 된다? 세계와 전혀 공감하고 있지 않고 공감할 생각조차 없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대한민국을 사는 무지렁이도 기후위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러는데 무려 아나운서라는 사람이 산업성장만 보고 있잖아요.

 

현재의 기후위기가 주기적인 지구 자체의 운동 때문이냐 지나친 산업화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둘 다가 원인이냐 라고 할 때, 후자의 원인은 중국이 제공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 않겠습니까. 계속 석탄 때잖아요. 게다가 중국은 여지껏 주로 수출만 했거든요. 월 1000위안으로 무슨 소비를 해요~~ 죄다 수출했다니까요. 미국이 중국 경제를 성장시키면서 요구한 물량은 1,000개(A Thousand Unit)일 수 있는데, 막대한 인구와 저임금으로 10,000(Ten Thousand Unit)개를 생산하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온 세상이 중국제로 넘쳐흘렀지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 중국산이 퍼져나가는 것과 함께 바닷물의 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빙하는 자꾸 녹는다고 하네... 어라@@?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반도체는 물이 상당히 많이 필요한 산업이랍니다. 그래서 메콩강도 댐을 지어서 막은 것일까요? 썩은 물로 반도체 만들지는 않을텐데, 중국 내 담수 비율도 아마 상당히 줄어들었을걸요.

 

1840년 아편전쟁으로부터 서구에 대한 원한이 많아서 그런지, 또 청일전쟁에서도 패했지, 난징에서 죄도 없는 사람 수십만명이 죽었지, 심심하다고 일본 장교 두 사람이  사람을 100명씩 줄세워놓고 누가 먼지 100명의 목을 칼로 자르는지 시합하는데 중국인들을 썼지.... 역사적 사건을 생각하면 중국의 감정이 좋을 리는 없을 것인데, 거기다 개혁개방 이후 주문하면 주문하는 대로 만들어 납품하는 생산기지 꼴을 하게 생겼으니 반격하려는 생각 역시 가지고 있었나 보지요. 머... 그렇게 생각하면 등소평(덩샤오핑)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에요. 시진핑이 아니었으면 미국은 부채한도 늘려가며 계속 달러 찍어다 중국에 상납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뭣도 모르고 사는 평범한 서민이라 현재의 미중갈등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짐작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평범한 무지렁이라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다만, 미중갈등이 발발할 당시에는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뉴스나 유튜브 영상 같은 것 보면서 짱구 굴려보니까 벌써 물 건너 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남북 통일이니 뭐니 하는 소리 아예 포스트에 적지도 않습니다. 남북이 통일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느냐? 하는 것인데... 글쎄요. 무지렁이가 뭘 알겠습니까. ㅡㅡ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그냥 뉴스나 보고 유튜브 영상 같은 거 보면서 지껄인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