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잼버리 참가자,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인 것일까?

참그놈 2023. 8. 8. 01:09

잼버리 때문에 요즘 말이 많던데, 아래 사진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다리를 보니까 아예 만신창이가 되었네요. 잼버리 행사의 심각성을 모르던 초기에 "이역만리 먼 나라에 와서 고생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 만큼 무더위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여름 더위도 습도가 높아 한몫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낯선 나라 낯선 기후에 행사차 와서 좋은 경험(?)을 한다고 초기에 생각했는데, 사태가 이렇게나 심각한 줄 몰랐습니다. ㅡ,.ㅡ

 

 

 

 

하긴 무지렁이 서민 주제에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을 한들 달라질 것은 또 뭐겠습니까만, 그럼에도 우왕좌왕하고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도하는 뉴스를 보고 있자니 답답한 생각이 절로 드네요. 잼버리를 아무나 참가하겠습니까. 그 나라에서 제법 살 만한 자녀들이 오는 것일텐데, 즉, 잼버리에 참가한 소년단의 부모들은 적어도 각 나라의 중산층 정도는 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BTS, 블랙핑크의 나라인 줄 알았더니 모기에 화상벌레에 양 다리가 만신창이가 되도록 씹히는 나라였을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그래도 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단원이 안나온 것이 천만다행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