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7월 2일날 썼던 것인데 비공개로 저장해 두었던 것입니다. 내용은 저도 기억 안납니다. 그냥 공개합니다.
중국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것은 아실 겁니다. 그 보다 앞서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을 했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만약 중국에 실업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이번 중국의 홍수가 역대급 재앙이라고 해도 중국의 언론 통제로 묻혔을 수도 있습니다. 며칠 상간에 중국에서 홍콩 보안법을 적용해서 외국인까지 체포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중국 통치자들이 올해 가을 겨울에 닥칠 일을 대비해 예정보다 빨리 홍콩을 수습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가 홍콩과 중국 정부를 주시하고 있음에도 과격하게 나오고 있으니까요. 보는 우리는 아무래도 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겪는 중국은 조급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달엔가 중국에서 호주산 보리에 80% 관세를 부과하고 호주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등의 경제제재를 시행했습니다. 비가 이렇게나 많이 와서 홍수가 날지 몰랐겠지요. 정작 중국의 우기는 7,8월 두 달이라더군요. 또, 중국에 홍수가 나더라도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는 것도 있을테니까요. 중국이 비축한 식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서 올 가을에 어떤 사태가 중국에 발생할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상황에 미국에서 중국에 식량 수출을 하기도 애매할 것이고 브라질 역시 미국과 친한 것으로 아는데 식량 수출을 주저할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 역시 경제 손실이 크므로 중국에 쪼끔 더 비싸게 팔려고 할 수도 있고요. 코로나에 메뚜기로 세계 식량 가격이 살짝 올랐다면서요? 혹시나 미국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호주에다 수출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이건 만화같은 상상이지만...
중국이 북한에 식량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북중 국경 지역에서 트럭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오더군요. 북한이 제조하고 있던 부품들이 수출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중국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을 운반하는 트럭들일까요? 중국이 비축한 식량이 얼마나 되는 지 모르겠지만 북한에 삭량을 지원하는 중국 지도부의 생각과 달리 중국 인민들은 불만을 표출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아직 식량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요. 중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 것이 사실이고 올 가을에 중국에 식량부족 문제가 불거지면 "우리 먹을 것도 없는데 북한에도 식량을 공급하는 이유가 뭐냐?"며 따지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도 농사에 무진장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한가 보더군요. 농작물을 지키라면서... 하지만 북한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는 7월 이후에 강수량이 늘어나고 태풍도 늘어나지요? 북한의 농업 상황도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뭐가 번다고... 그러고 보면 중국은 정말 남는 장사를 하는 것 같아요. 사료만 좀 주면 이놈의 곰이 얼마나 영리한지 그냥 다 알아서 버티니까... 이게 중국의 상술이 너무나 탁월한 것인지 아니면 곰이 미련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요.
김정일 위원장이 죽기 전에 유언하길, "남한과 평화통일을 해야한다. 전쟁으로 통일하면 수 백년 뒤쳐진다. 그러니 핵무기와 화학무기를 개발하라." 라고 했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평화통일을 말하면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화학무기를 개발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제가 생각할 때, 국제 정세를 모르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판단은 북한이 처한 당시의 입장에서는 적확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단지 한반도만의 평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특히 북한 주변을 둘러싼 정세가 돌변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것은 2011년이고 시진핑이 중국 주석이 된 것은 2013년인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중국이 중국몽을 천명하며 미국과 패권 경쟁의 길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북한 수뇌부가 이런 정세를 모를 것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그 동안 유지해 온 체제와 기득권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결단을 못하고 주저주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주저하다가 떼죽음이 찾아와도 핵미사일을 붙들고 "썅 간나새끼들 다 오라~~" 할 지도 모르지요. 먹고 죽은 놈은 때깔도 좋다고 했건만 핵미사일 쥐고 있다 죽은 놈은 때깔이 영 시원치 않게 될 것인에도 쏴 보지도 못할 핵미사일을 붙들고서는... 에휴 안따까워라....
우리 정부도 이제 북한을 확실히 놔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되겠지만... 북한 주민 모두가 굶어 죽어도 더 이상 지원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수 십년만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등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상호 노력한 성과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북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핵심은 중국이 제공하는 사료이고 남한을 향해서는 "이 썅~ 개소리 말라!" 이런 소리만 하니까요. 북한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서 북한에 냉정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젠장 어쩌다 고구려의 후예가 곰새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어쨌거나 이번 중국이 겪는 사태가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을 해 봅니다. 홍수며 실업사태는 중국에서 났는데 북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묘하지만 북한이 워낙 럭비공 같으므로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 지 참 알기가 난감하다는 게 문제겠지요.
혹시나 이 글을 북한 주민 또는 북한 통치 계급이 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남북한 공동 연락 사무소를 폭파한 원인이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부인의 합성사진 때문이었다는 내용이 떠돌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는 남한을 살고 있는 주민이지만 누군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단된지 70여년이 되었는데 이제는 남한에서조차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오히려 지속적인 분단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남한에서조차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일본이나 중국이 한반도의 통일을 바랄까요? 물론 차이는 있지요. 중국에서는 그나마 어떻게든 곰을 키우려고 하지만 서방세계나 일본은 바리케이트만 계속 증축하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일본은 하루라도 빨리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히야 정말 대단한 족속들이지요?
갖고 있는 핵미사일 미국에다 팔던지 아니면 남한 정부에다 넘기는 것이 그렇게나 힘드는 것일까요? 미국도 못믿겠고 중국도 못믿겠고 러시아도 못믿겠고 일본은 더더욱 못믿겠다고 한다면 남한에라도 일단 위탁을 하고 남북이 공동 관리를 하면서 추후 해체를 하던지 계속 보유를 하던지 하면 되잖겠어요. 미국 중국 러시아 관계자들 불러다 같이 의논하면 되지... 뭐... 무식쟁이지만 한반도는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핵을 보유하면 곤란한 지역이 한반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에서는 핵무장을 하지 않아야, 또 설사 핵을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하고 있던 핵마저도 버려야 핵전쟁이 한반도를 피해가게 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가급적이면 핵실험도 하지 말고... 백두산이 눈을 뜰까 두렵습니다. 만주에 있는 어떤 놈이 백두산도 참고 있는데 지가 뭐라고 용암을 채우고 있다면서요. 하~~ 그 새끼... 안그래도 이번에 일본에서 거대지진이 나니마니 해서 일본 지진 때문에 백두산이 놀라 번쩍 눈을 뜰까봐 겁이 나는데, 백두산 저 화산이 겁나 대단한 화산이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무서워요. 그러게.. 그런데 그 옆에서 핵실험 한답시고 뻥뻥거리면 백두산이 실눈이라도 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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