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북한을 분할통치한다는 시나리오가 있었답니다. 아래 그림은 2009년도에 미국이 입안했다고 하는 것 같네요. 시간이 좀 더 흘러 2015년에 계획을 다시 짰나 봅니다. 두 개의 그림 중 아래에 있는 것이 2015년 계획안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지분이 아주 크네요. ^^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2차대전 이후 미국은 아시아 지역을 일본을 앞세워 조절을 해 왔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와 미주 대륙에 태평양이 떡 버티고 있어서 미국이 아시아 상황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리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10여년 전에도, 또 5년 전에도 저렇다면 중국에다 미국을 갖다바칠 날도 머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이는 건 무슨 까닭일까요. 우리는 미국 LA를 "나성"이라고 부릅니다. 나성의 그 "성"이 중국의 행정명 성(省)인지 아니면 성(城)을 뜻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에궁 검색도 하기 싫습니다.
유명희 WTO 의장 선출 이외에도 일본은 한국인 국제기구 수장이 나오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고 합니다. 또 2차 대전 이후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기구에 수 많은 로비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 북한분할 시나리오대로라면 북한 남부는 일본이 장악한다(?)는 말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미국과 유럽 그리고 UN에 50년 이상 로비를 해 온 일본이니까.
예전에 포스트를 하나 작성해서 하루인가? 이틀인가 게시했다가 지운 것이 있습니다. 주제는 "전쟁은 짧고 경제는 길다"였습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긴 것처럼... 미국의 항모전단... 우와 멋있지요? B1 B2 B52 뿐만 아니라 군사 정찰위성들에 핵잠수함... 그러게 무기가 월등하면 뭐...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도 있답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부분을 일본에 일임하다시피 했으니까.... ^^ (그래도 웃어야지)
강대국간의 대규모 군사적 갈등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 결과를 쌍방이 잘 알테니까, 그러나 미국이 군사력 외에도 금융에서도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미국이 견제하려고 각종 금융 정책이나 뭐 그런 걸 채택할 수 있지만 문제는 퍼져가는 중국 인민들 - Zerg같은 - 입니다. 연해주 일대에 중국인 거주자가 많이 늘었다는데 이제 와서 러시아에게 역사적으로 자기네 땅이라고 돌려달라고 했다는군요. 중국이 확장해 가는 방식입니다.
인구수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고 중국에는 기업이 중공(중국 공산주의) 하나 뿐이라서, 중국에 설립된 여러 기업들이 해외에서 볼 때는 자기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처럼 중국에서도 독립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모두 중공을 위한,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입각한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중국의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모두 중공이 국가자본화하여 대외적으로 확장해가는 수단으로 삼고 있고요.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선상고사에서 아주 의미있는 말씀을 하셨지요.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다. 아가 있으므로 해서 비아가 있고, 비아가 있으므로 해서 또 아가 있다. 또, 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도 있지요. 지금은 미국이 훨씬 우월한 것 같지만 미국의 공격에 중국도 변신을 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미국이 공격하는 방향에 따라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졸라 학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치우천왕과 공손헌원이 싸운 이야기는 중국에서조차 전설로 여기니까 빼십니다. 그러나 기록에 남아 있는 중국과 북방 유목민들과의 전쟁에서 당시 중국의 주나라로부터 한나라까지 숱하게 깨지다가 어느 때부터 중국이 승세를 잡기 시작합니다. 패전이 반복되었지만 학습을 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시는 몇 천년 전이고 교통이나 통신 기술이 현저히 열악했으므로 학습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겠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또, 쪽수에도 변경이 생겼지요. 중국의 인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만주나 한반도에 거주하던 우리 선조들보다 많았고 또 지금도 많습니다. 수 양제가 100만 대군을 이끌고 왔다는데... 그런 식으로 항상 쪽수를 앞세우면서도 전쟁에서는 패했지만, 우리 선조들 역시 점점 병력수에 밀려 결국 우리 선조들이 약세로 돌아서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미국이 월등한 기술력으로 중국을 다그치지만 역시나 중국은 학습을 하겠지요? 게다가 한반도 북부를 장악하면... 지리적 이점 뿐만 아니라 북한 지역의 고급 인력 확보도 가능합니다. 고대로부터 북한 지역에 살던 우리의 선조들은 중국에 머리를 숙인 적이 없어요. 당장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이지만, 북한지역을 확보한 중국은, 이는 남북이 통일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중국의 역량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되겠지요. 일본이 대가리를 견본으로 달고 다니며 엉뚱하게 써대는 바람에 희안한 꼴이 나고 있는 중인데...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계속 잘못 끼우게 되어 있지요.
한반도 통일을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일본입니다. 그 다음 중국일 것이지요. 일본이 떠니까 미국도 덩달아 떠는 것인지 참 아리송하기도 합니다. 미국이 일본 손에 놀아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니까. 저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일본은 예로부터 전쟁을 좋아했나 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기를 그렇게 오매불망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625를 신이 일본에게 준 선물이라고 한다잖아요. 여기서 우리는 일본의 태도를 잠깐 엿볼 수 있는데, 일본이 전쟁을 좋아하지만 자신들이 직접 싸우는 것보다 다른 나라에 전쟁이 나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반도는 하필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혼자서는 감당이 어렵고... 미국이 대신 싸우게 하면 되지요. 그리고 실제로 미국이 대신 싸우게 되는 형국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일본이 간과한 것은 지금이 1950년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람이 뭔가에 빠지면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잘 모르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일본 저 썅노무새끼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될지라며 한탄한 것이 있답니다. ^^ (또 웃자)
한편, 중국은 외부에서 중국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지 않지요? 미국은 중국을 공격한다지만, 지금껏 세계의 경찰 노릇을 미국이 하면서 했던 것들을 중국은 이미 학습했고, 미국이나 기타 국가에서 중국을 향해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공격하는지 당하면서 중국은 학습을 하게 되는 겁니다. 한편, 김치가 중국것이라거나 한복이 중국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항공모함이나 핵폭격기 끌고가서 미사일이며 폭탄 떨어뜨릴 수는 또 없는 거 아니겠어요. 게다가 세계의 공장이므로 국제 경제질서 역시 생각해야 하므로 함부러 쳐바르지도 못할 것이고.
2015년 지도라는데 위 지도에서는 일본은 빠졌지만 여전히 중국의 지분이 매우 많습니다. 또, 한국과 강원도 북부라고 표시했지만, 토착왜구의 뿌리는 깊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대한민국 정부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데 혹시 동북아 역사지도집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동북아 역사지도집은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북아 역사지도집 외에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 한국사(English Version korea History)는 한사군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역사학계는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위기상황인데도 핵무기나 SLBM 등의 개발은 계속한다고 합니다. 고려가 삼별초를 구성하고 장기간 싸웠듯 북한도 끝까지 버티려나 봅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SLBM 등을 계속 개발하려 추진하는 것이 미국만을 상대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다 큰소리는 치지만 사실 중국을 향해서도 겨냥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 것을 감안하면 북한이 군사력 증강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지만 또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민없는 체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탈북민들이 설명하는 북한 상황을 보면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되는데도 군사력에 집중해야 하는 북한 당국 역시 답답하겠지요.
또,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 아시아 부분은 일본에다 일임하였으므로 첫번째 분할 시나리오와 마찬가지로 역시 해당 부분은 일본이 관리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형태로 분할이 된다고 할 때 그렇다는 말이지요. 몇몇 미국에서 파견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아시아 역사나 이해관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일본 손에서 놀아나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지 않을까요?
두 개의 분할 시나리오 모두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이 뻥 뚫려 있습니다. 현재 중국이 한반도 서해 근해까지 바짝 붙어서 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중국 어선들이 한국 해군 함정을 위협하기까지 하는 지나친 행동을 하여 결국 총격을 가해 쫒아내었지요. 한국조차 중국과의 외교나 교역 관계 등의 이유때문에 중국 어선들이 경계를 넘어 조업활동을 해도 함부로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위 두 개의 북한 분할 시나리오대로 태평양으로 향하는 항구를 중국이 확보한다면, 미국은 최소한 태평양 서쪽을 중국에다 할양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지요. 중국 동북공정이 포괄하는 지역은 고구려와 발해 등 한반도 북부까지였지만, 일본의 역사왜곡이 하필 중국 동북공정과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을 중국이 알아차리고 일본까지 모두 동북공정에 포함시켰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일본 북부 해안선을 따라 중국 어선들이 초근접하여 조업을 하는 거침없는 행동도 하겠지요. 당연히 중국 정부가 시킨 것은 아니지요? 어선들 몇 척이 고기잡이 나섰다고 핵을 쏘겠어요. 뭘 하겠어요. 중국의 진드기 작전...
북한 분할 시나리오대로 북한 강역을 나눌 생각말고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만 공동관리하는 방법은 안될까요? 녹았던 북한 얼음이 올 한 해 한파로 다시 얼어붙는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는 올여음에 또다시 홍수 겨울에는 또다시 한파가 올 수 있다는 말이 될 겁니다.
이상은 모두 일개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재미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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