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용어 개념어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참그놈 2020. 12. 26. 21:26

이 카테고리의 포스트는 저 자신이 참고용으로 작성하는 것이고 내용이 계속 누적되는 포스트입니다. 따라서 경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세벌식 390 사용자인데 제가 쓰는 포스트에 오자가 종종 있습니다. 자판을 다 외우지 못하고 여전히 세벌식에 익숙치 않아 그렇습니다. 저 혼자 참고삼아 작성하는 것이지만 이미 공간된 책에 나오는 내용이거나 공공연히 알려진 내용들이므로 그냥 공개해 두는 것입니다. 혹시 키보드 사용을 많이 하여 손가락 관절이나 손목에 통증이 있는 분이라면 세벌식으로의 전환을 권해 봅니다. 저의 경우 익숙해질수록 손가락 마디 통증이나 손목 통증이 사라졌었습니다. 

 

 

삼국사기의 초반부 기록은 믿을 수 없으므로 역사적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론. 조선총독부가 한민족의 역사를 말살하기 위해 도입한 이론이라고 하며 2020년 현재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믿을 수 없다고 하는 근거 중 하나는 근초고왕 이전의 왕이 일본서기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으로 부정되는 기간이 400여년이라고 한다. 삼국사기에서 신라의 개국 연대가 BC57년이고 고구려가 668년에 나당연합군에 의해 문을 닫는다. 총 700여년인데 그 중 4백년이 부정되는 것은 삼국시대가 없었다고 하는 말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2009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서 왕의 계보도에 삼국시대의 왕들을 동명왕, 온조왕, 박혁거세 등으로 시작하는 계보를 표시하고 있지만, 이전판의 국사교과서에는 표시되지 않았었다. 가령, 고구려는 태조대왕부터 표시했고 신라는 내물왕부터 시작된 것으로 표시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국사교과서(2009, 교육과학 기술부) 본문에 백제와 신라의 건국 년도를 표시하고 있는데 고구려의 건국 년대는 표시되고 있지 않으며 태조대왕부터 기술하고 있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모본왕(재위 48~53) 2년(AD49)에 북평 어양 상곡 태원을 습격했는데 요동태수 채융이 은혜와 신의로 대하므로 다시 화친하였다.

二年 春 遣將襲漢北平·漁陽·上谷·太原 而遼東太守蔡彤(蔡 後漢書作祭 當從漢書) 以恩信待之, 乃復和親.

 

라는 기록이 있지만 삼국사기 중 초반부의 기록은 믿을 수 없다 하여 국사 교과서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이런 기록 방식이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일본 어용학자들이 만든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에 따른 기록 방식이라고 한다. 한편, 고구려 모본왕이 북평 어양 상곡 태원을 공격한 사실은 후한서 광무제 본기 하 25년조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하며 교차검증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세계가 대한민국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므로, 어쩌면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은 자취를 감추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 : 이덕일,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

 

반도사관 참조.

 

 

고려사나 중국의 송사 또는 송나라에서 제작된 지도 등을 참고하면 고려의 강역은 철령에서 공험진에 이르는 지역이라고 한다. 현재 국사교과서에 수록된 지도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지 못하고 있다. 즉, 삼국사기는 초기 기록만 불신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부정되고 있다. 그러나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이라는 말로 초기기록만 부정하는 듯한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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