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용어 개념어

고구려의 속국들

참그놈 2020. 12. 31. 13:13

이 카테고리의 포스트는 저 자신이 참고용으로 작성하는 것이고 내용이 계속 누적되는 포스트입니다. 따라서 경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세벌식 390 사용자인데 제가 쓰는 포스트에 오자가 종종 있습니다. 자판을 다 외우지 못하고 여전히 세벌식에 익숙치 않아 그렇습니다. 저 혼자 참고삼아 작성하는 것이지만 이미 공간된 책에 나오는 내용이거나 공공연히 알려진 내용들이므로 그냥 공개해 두는 것입니다. 
혹시 키보드 사용을 많이 하여 손가락 관절이나 손목에 통증이 있는 분이라면 세벌식으로의 전환을 권해 봅니다. 저의 경우 익숙해질수록 손가락 마디 통증이나 손목 통증이 사라졌었습니다. 

 

 

조선 후기의 사학자 이긍익연려실기술 역대전고 고구려의 속국편에서 시조 동명성왕이 되찾은 비류국을 필두로 하여 여러 속국들을 열거해 놓았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를 주로 참고했다고 합니다. 그 중 나라 국(國)자가 쓰인 속국들을 열거합니다.  (이덕일,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 P. 188~190)

 

고구려가 넓은 영토를 경영하였다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중국과 달리 고구려가 천하의 중심이라는 독자적인 천하관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덕일,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를 읽어 보면 고구려는 북위와의 친연성을 이용하여 중국을 견제하기는 하지만 정작 중국 본토로 적극적으로 진출하지는 않았습니다. 고구려가 역량이 없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고구려가 본토로 생각하고 있는 영역이 따로 있고 그 이외의 영역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지 않았는가? 등을 따져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제 고구려는 공격전보다 방어전을 더 많이 치렀다고 합니다. 도전에는 반드시 보복하였다고 하네요. 고구려가 쌓은 성도 방어에 유리하도록 축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개토태왕이 활발한 정복활동을 하였다고 하지만 그 영역이 옛 고조선 영역까지인 것으로 보면 이는 중국과 다른 사상이나 가르침 우리에게 있었고 그 사상을 기반으로 활동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광개토태왕비에 천제의 아들이라고 하여 천손사상이 있다고 하는데, 현대를 사는 우리는 그 천손사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모습을 모릅니다. 어떤 방식으로 몸을 단련하고 또 어떤 방법으로 의식을 다듬었는지. 고조선 시절부터 전해지던 가르침이나 어떤 사상이 있어서 아래 열거한 속국들에게 돈 내놔, 특산물 내놔 이러면서 갑질을 한 것이 아니라 고구려 이전부터 동일한 사상이나 가르침이 전해진 나라들과 다시 합하였다? 뭐 그런 관점으로 보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구려에 중국의 오경(五經)이 전해졌다고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는 천부경이나 삼일신고, 참전계 등이 전해지고 있었다고 하니까요.

 

비류국 동명왕 2년 (BC. 36)

행인국 동명왕 6년 (BC. 32)

북옥저국 동명왕 10년 (BC. 28)

동옥저국 태조대왕 4년

남옥저국

양맥국 유리왕 33년 (AD. 14)

부여국 대무신왕 5년

구다국 대무신왕 9년

갈사국 태조대왕 16년

조나국 태조대왕 20년

주나국 태조대왕 22년

읍루국 동명왕 10년

불함산

숙신국 서천왕 11년

선비국 유리왕 (BC. 9)

해두국 대무신왕 5년 (AD. 22)

연나국 대무신왕 5년 (AD. 22)

낙랑국 대무신왕 정유년 (AD. 37)

황룡국

개마국

진국

염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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