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일본이 그리고 있는 밑그림?

참그놈 2021. 2. 7. 00:47

이하의 내용은 순전히 일개 서민의 뇌피셜에 불과합니다.

 

10000여쪽에 달하는 일본 외무성 문서가 얼마 전에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그 문서의 내용 중 중국 천안문 사태 당시의 일본의 태도나 입장을 설명하는 것이 있는데, 당시 일본을 제외한 G7 국가 모두가 중국을 비난하고 함께 제재하자고 했는데 일본만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내세운 명분이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민주화시키겠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민주화가 된 것이 아니라 중국몽을 대외에 천명하면서 일본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튀어나왔습니다. 일본은 중국이 민주화 될 것이라고 확신했을까요?

 

www.youtube.com/watch?v=1ey5U3bXoNY&list=TLPQMDYwMjIwMjEC5mfi069eFQ&index=6

 

중국에 천안문 사태가 발생할 무렵, 중국의 1인당 GDP는 500$ 정도였을 겁니다. 당시 아시아에서는 일본 외에는 경제적으로 이렇다할 나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30여년이 흐른 뒤 중국은 1인당 GDP가 일본의 반의 반도 안되는데 G2에 이르렀습니다. 인구의 힘이지요. 그리고 민주화가 되기는 커녕 일대일로로 중국식 사회주의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했습니다.

 

강대국은 약소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단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위협으로 느끼기도 하지요. 그래서, 간혹 까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발생한 것이 플라자 합의 같은 사건도 있습니다. 과거 진주만 공격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절반을 장악했던 일본이 경제적으로 세계에 우뚝 서자 미국이 각국 재무부 장관들을 불러다 엔화 가치와 독일 마르크화를 강제로 절상시킨 것이지요. 뭐, 사실 그때부터 일본은 경제성장에 발목이 잡혀서 지금에 이르는 단초가 되기도 했을 겁니다. 여기서의 관점은 약소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강대국에게는 어떤 의미냐 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경제력과 군사력을 동일한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일본이 세계 최대의 경제력을 달성했음에도 군사력을 증강하지 못한 것은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천안문 사태 당시 중국의 경제력은 1인당 GDP와 당시 중국 사회의 모습을 보면 볼 것이 없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일본이 중국을 경제성장을 통해 민주화시키겠다고 했지만, 중국의 경제 환경이 미약했기 때문에 일본의 주장이 관철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력 = 군사력인데, 당시 중국 천안문이나 주요 도시들을 제외하면 공업이나 상업 할 것 없이 발전된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똑똑한(?) 일본인들은 당시 중국의 상황과 일정 정도 경제 성장 후의 영향력을 심도있게 고찰했을 것입니다. 그리고서는 일본의 관점에서는 중국이 민주화 되는 것보다는 미국의 대항마로 고려했을 수도 있습니다. 천안문 사태 당시 중국의 인구가 10억명 정도?였던 것으로 아는데, 1인당 GDP 500$은 별 것 아니지만 그것이 인구수와 결합하면 5000억$이 됩니다. 국가 GDP로 따지면 아마 같은 시기 우리나라 GDP보다 많은 액수였을 겁니다. 중국이 사유재산을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서 나라 전체의 GDP는 중공(중국 공산주의)의 자금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군자금이던 로비자금이던. 즉,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 할수록 미국에는 잠재적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일본은 예측하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실제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이후부터 미국의 대중국 경제협력이 증진되기도 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어느날 중국이 나 이제 G2야 하게 된 것이고요. 일본이 미국을 엄청 설득했겠지요? 중국을 공장 삼으면 미국에는 이익이다. 늘어날 수익을 생각해 보라!

 

중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경우 필히 미국과 경쟁하게 되는 구조라는 것을 일본은 예측을 하고 G7과의 중국 제재에 동참한 것이 아니라 반대의사를 표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이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 번 전쟁이 나기를 바란다는 말을 일본 정치인들이 하는 것을 보면 뇌피셜이 그려지지요. 한 마디로 여우짓을 한 겁니다. 미국과 중국을 갈등하게 만들고 한반도 분단 상황을 이용한다. 뭐 그런 그림이 나오네요. 아베 일본 천 총리가 골프장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보며 비난과 비판을 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큰 그림은 여전히 진행중에 있는 겁니다. 미국의 시선(정보력)을 중국으로... 또 북한으로... 중국에게는 야! 너도 짱먹을 수 있어!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 초대해 가지고는 후쿠시마 농산물로 식사대접하여, 짱먹을 수 있는데 일본보다는 아래야! 응? 내 뒤에 미국 있는 거 알지? 하는 형국입니다. 일본의 입장인 것이지요.

 

미중갈등이라는 거대 양상을 만들어 놓고 그 갈등을 조성한 일본은 쏙 빠져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한국이 민폐랍시고 온 세상을 다니며 날조하기에 바쁘고, 중국은 김치도 한복도 뭐도 다 지들 거라고 하지. 미국은 미국대로 Gsoimia 협력하라고 하지. 미군을 빼니 마니하지.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분란을 조성한 것은 정작 일본인데 손가락질은 우리가 받고 있는 것 같은. 헛지랄이라서 그렇지 일본이 참 똑독하기는 해요.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나면 일본은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도무지 뭔지 진짜로 궁금하네요. 뭐, 일본 국민 전부가 IDDQD(어느 게임의 무적치트키, 절대 죽지 않음)라도 치고 사는건지.

 

일본에서는 625를 신이 일본에게 준 선물이라고 한다더군요. 그러게 625를 신이 일본에게 준 선물이라고 한다면, 그 선물을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한 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예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하늘에 보화를 쌓으라. 꼭이 예수님 아니라도 우리나라 전설의 고향만 봐도 저승 창고에 재물을 쌓는 방법이 이승에서 선을 행하고 베푸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요. 일본에는 전설도 없고 설화도 없는지 그런 내용이 전혀 없나봅니다. 그러게, 신이 주신 선물을 남용하고 오용했지요. 그게 일본의 치명적 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나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 그래도 일본인들이 워낙 똑똑하기 때문에 일본때문에 3차 대전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못할겁니다. 세계는.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나서 쑥대밭이 되면, 반도체 시장을 다시 석권하고 조선 수주도 되찾아오고 화지도 더 많이 팔고 뭐 이러면서 꿈에 부풀어 있으려나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임 말기에 실제로 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북한을 타격하려고 했었다고 하더군요. 일본이 미국에다 잔머리 무진장 굴렸겠지요? 더 늦기 전에 북한을 타격해야 된다 뭐 이러면서... 일본의 망상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생각되는 까닭은 뭘까요? 이런 상황에 한일 해저터널... 에궁... 모르겠당 ㅡ,.ㅡ

 

미국에 재팬 핸들러(Japan Handler)가 있답니다. 제가 쓴 어느 포스트에는 재팬 핸들러가 미국이 일본을 핸들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일본이 미국을 핸들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중국을 미국의 대항마로 성장시킨 것을 보더라도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히야~~ 일본이 대단하긴 대단하지요?

 

첫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시 한 번 일개 서민의 뇌피셜임을 말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