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뭐 이런 쇼핑몰이 다 있나...

참그놈 2021. 2. 25. 12:18

주방용품 몇 가지를 구입했습니다. 같은 업체에서 구입했는데 제가 주문한 것 중에 하나만 배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송된 상품은 제품설명과는 디자인이 다른 것이 왔고 포장상태는 엉망인데다 내용물도 오래 묵힌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이물질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배송비 무료라고 했는데 배송비는 2500원이 선결제되었습니다. 배송을 받고 쇼핑몰 들어가서 확인을 했더니 제가 주문한 상품 모두가 배송완료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신입사원이 실수로 배송에 누락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받은 상품이 제품 설명과 디자인이 다른 것이 배송됐다고 하니까 교환할 거냐고 묻길래 교환하겠다고 했습니다. 택배사마다 배송 마감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CJ 택배로 다시 배송하고 문자로 송장번호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송장번호 문자 안왔습니다.

 

송장번호 요청은 제가 했습니다. 몸이 아파 생활 리듬이 불규칙합니다. 현재도 잠을 못잔 상태이고, 잠을 자지 못해 머리가 아픈 지경입니다. 배송받을 시간 확인이 제겐 중요한 문제인데 알려준다고 하고선 아무런 메시지가 없네요. 날이 하루 지났습니다.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첫번째 전화는 끊더군요. 왜 끊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전화했더니 받길래 어제 통화한 내역 등을 이야기했더니 CJ택배로 발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선 구두로 불러드릴까요? 아니면 문자로 받으시겠어요? 라고 묻길래 문자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안옵니다. ㅡ,.ㅡ 밤새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한 까닭으로 오늘 받을 수 있는지 배송상태를 확인하고 잠을 자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배송이 된다면 몇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잠이 들면 못깨어날 상황이라서... 

 

전화를 다시 해서 확인을 하려다 어이가 없어서 안하고 있습니다. 잘못 배송된 제품 반품할려면 또 하루 택배기사와 시간 맞춰야 되고... 뭐 일단은 어디라고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먹고 살려니 착오도 있을 수 있고 실수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러나, 소비자가 송장번호 요청을 몇 번이나 하는데도 알려주지 않는 까닭은 뭘까요? 나는 몸이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판매자측에서 먼저 전화가 왔는데 발송하고 송장번호 불러준다고 하더니 아직 발송이 안되었답니다. 다른 사람이 전화를 했던데 물류창고와 사무실간의 업무처리상 착오가 있었겠지요. 어쨌거나 송장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서 물품을 받았는데, 제품 중 하나가 제가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왔습니다. 총 9가지를 주문했는데 1가지가 다른 제품이 온 겁니다. ㅎ

 

혼자서 음식을 해먹긴 하지만 사진같은 병따개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사진의 병따개를 3개 주문했습니다. 누이들이 생각이 났거든요. 굳어버린 병 뚜껑 따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시지요? 신년 선물로 하나씩 주려고 했건만... 그런데, 사진의 병따개가 온 것이 아니라 저는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제품이 배송이 되었습니다. 혹시 제가 주문을 잘못했나 싶어 확인을 했더니 주문은 분명히 아래 병따개를 주문한 것이 맞네요.

 

 

주방용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고로 사진과 같은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혹시나 해서 멀티오프너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했더니 비슷한 제품을 다른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네요.

 

혼자 살고 있어서 제가 주문한 물품이 제대로 배송이 되지 않는 경우 반품이나 교환을 하려면 택배 기사님들과 시간을 맞추어야 하고, 현재 몸이 아파서 생활 리듬도 불규칙하고, 여러 모로 제게는 번거롭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한 일입니다. 주문한 9가지 중에 8가지가 배송이 되었으니 그냥 구매확정을 하고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먼저 배송받은 양념병 반품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 9가지 중 잘못 배송된 한 가지가 제가 주문한 것보다 가격적으로는 1000원 정도가 더 비싼 것이에요. 하필 누이들에게 새해 선물로 주려고 했던 것이 잘못 배송되어서 못마땅하지만, 반품 교환을 하겠답시고 택배기사님 기다리고 있을 상황이 못되거든요. 헌데 어찌된 것이 처리를 하려니 판매자측에서 전화를 안받네요.

 

동시에 여러 가지 물품을 주문해서 그런 것인지 배송누락에 착오 등이 발생했지만, 제가 몸이 아파서 괴롭거나 하지 않았으면, 또 혼사 사는 처지가 아니었다면 좀 더 느긋하게 대처를 할 수 있었겠지요. 주방 용품을 구입한 건, 몸이 아파서 괴롭긴 하지만 전보다는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였습니다. 혼자 사니 음식을 해 먹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음식을 할 생각도 뭘 먹을 생각도 잘 못했습니다. 주방용품 9가지를 주문했지만, 사실은 음식을 자주 만들거나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주방용품에 대해서도 아는 게 사실은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주문한 제품 9가지 중에 잘못 구입했다거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올 수 있습니다. 주방용품의 세계는 매우 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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