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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복, 한글을 중국이 기원이라고 우기는 이유 2

참그놈 2021. 3. 19. 23:39

김치 한복 한글을 중국이 기원이라고 우기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작성한 것이 있습니다. 이미 모두들 알고들 계시는 것인데 괜히 저 혼자 뒤늦게 이런 글을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얀마에 군부 쿠테타가 일어나 요즘 말이 많은 것을 아실 겁니다. 김치나 한복, 한글 등과 미얀마는 웬지 상관관계가 별로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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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복, 한글을 중국이 기원이라 우기는 이유

최근에 중국이 김치를 중국이 기원이라고 우기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비단, 김치 뿐만 아니라 한복도, 한글도 중국이 기원이라는, 한국인들이 들으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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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에서 항행의 자유를 말하면서 중국에 압박을 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베트남이 우리나라에 엉뚱한 짓과 요구를 여럿 합니다. 그로 인한 것인지 몇몇 기업에서 생산기지를 미얀마나 인도 등으로 옮기기도 한다거나 하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베트남이 삼성을 위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이긴 하지만 비단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나 미얀마 등지도 우리 기업들이 적지 않게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동남아 일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중국이 남중국해 뿐만 아니라 인도양으로 통하는 미얀마까지 장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대한민국의 생산기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장악하려는 의도로 생각합니다.

 

중국이 손을 뻗으려는 곳이 동남아 지역에만 국한될까요? 아랍 에미리트 고층 건물에 태극기가 표시가 되었다고 뉴스가 났더군요. 중동 사막지역에서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며 아프리카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쌀 품종이 생산량이 훨씬 높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먹는 물이 부족한 지역인데 바닷물을 담수화 할 수 있는 기술도 가지고 있는 등, 우리나라가 지지를 받고 있는 지역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동북아 끄트머리 한반도에 국한한 그냥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반도체 기술이나 군사기술 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러 나라나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데, 중국이 원하는대로 한국을 장악할 수 있다면 한국이 구축해 놓은 모든 것을 중국이 장악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중국이 하는 짓이 참 어이가 없어 보이지요? 한국인이라면 누가 봐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기득권자들이나 학자 등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시작은 김치나 한복으로 했습니다만, 거기서 진도를 나가게 되어 한국 역사로 범위가 확장되면 한국의 역사는 전통적으로 중국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중국의 논리가 통하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고대사부터 한 번 보세요. 한사군부터 시작하지요? 세계 시민들 중에 우리나라 역사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단군을 언급하면 재야사학, 사이비 역사학자로 몰리는 나라입니다. 오직 한사군으로부터 대한민국 역사를 시작해야 제대로 된 역사학자 소리를 듣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지요. 즉, 낙랑군이 있었던 곳은 현재의 북한 평양 지역이라고 주장해야만이 제대로 된 학자가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중국의 속국을 자처해야 제대로 된 학자...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한사군으로 시작하는데 즉, 중국의 속국으로 시작되는 겁니다. 그리고 조선왕조 역시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중국에서는 가르치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인조반정을 일으켰던 세력들이 조선의 임금은 조선 사대부의 임금이 아니라 제 1사대부라고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의 임금은 명나라 황제라는 논리입니다.

 

북한 유사시 중국이 북한에 진출하여 역사적 연원을 세계에 제시하면 북한은 중국 영토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미국이 모를리가 없으니 대립각을 세우게 되어 있는데, 그런 까닭으로 북쪽은 중국이 남쪽은 일본이? 장악하게 될런지 모르지만, 일본이 100여년 동안 그렇게 머리를 썼는지 잘은 모르겠어요, 상황이 간단하지 않지요. 한반도 남쪽은 4세기 무렵 일본이 임나일본부를 세워 일본이 통치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치, 한복, 한글 등을 중국이 기원이라고 우기는 이유가 무섭지요? 김치, 한복, 한글로 중국을 비난하다가 역사 문제로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확대되는 순간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마주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심정적으로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 아니었다는 주장은 아무리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역사라는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야 조선상고사나 고조선 연구 같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그런 책을 출판하고 읽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도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 조선상고사 등이 번역되어 출간했다는 뉴스 보신 적 있으세요? 누군가 그랬다는군요. 단재 신채호는 석자로 하면 또라이 넉자로 하면 정신병자라고... 단군을 언급하고 만주 일대를 아우르는 역사 강역을 말하면 재야사학자, 유사역사학자, 사이비역사학자라고 낙인이 찍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대한민국이 중국 영토가 되는 날이 멀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세상 일이라는 것이 예측이 어려운지라 중국의 바램대로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미국 호주 일본 등이 김정은 참수부대를 운용하고 훈련하고 그러지요? 한반도를 중국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런데, 동북아 역사재단의 학술 연구결과를 보면 대한민국 기득권 층과 역사학계는 벌써 중국에다 대한민국을 통째로 들어다 바친 것처럼 보이거든요. 이는 한반도를 빌미로 큰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상은 모두 일개 서민의 뇌피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