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시간에 적석총이니 옹관묘니 횡혈식 석실분이니 목곽분이니 하는 무덤의 여러 가지 종류를 알게 됩니다. 적석총은 돌을 쌓아 만든 것이고 옹관묘는 옹기를 이용한 매장 형태일 것이고 목관분은 나무를 썼겠지요. ㅡ,.ㅡ 사실 이름으로 인해 대충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지 고대 우리역사의 무덤 형태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 적도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적석총은 고인돌에서 발전한 것이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덤의 종류에 대해서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적석총이 고인돌에서 발전한 것이라는 내용은 처음 봅니다. 아주 반가운 내용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래 영상은 고조선 문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하고 정작 무덤의 변화과정을 설명한 내용은 아닙니다. 후반부에 고인돌이 발달하여 적석총이 되었다며 짧게 나오네요. 어쨌거나 고인돌이 발전하여 적석총이 되었다는 제목 문장 하나만으로도 반갑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6w-_Zp8vLZ8&list=TLPQMDkxMjIwMjG-whEXxvug4g&index=2
우리나라 학생들은 역사과목을 암기과목으로 여긴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 교과목이 왜 암기과목이 되었는지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개 서민이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무덤 양식에 대한 설명에서도 그 일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석묘, 지석묘, 옹관묘, 목관분, 목곽분, 횡혈식, 수혈식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영상에 나오지만 지석묘가 고인돌이라네요. 고인돌에서 발전한 것이 적석묘이고... 여지껏 적석묘와 지석묘가 별개의 다른 무덤양식인줄 알았는데 선후관계가 설명이 되잖아요.
저는 제가 언제부터 국사과목을 배우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인지 아니면 중학교 때부터인지. 고인돌이 발전해서 적석묘가 되었다는 설명을 국사과목을 배우던 학창시절이 아니라, 중학교 때로부터라고 해도 40년인데, 이제서야 듣게 되네요. 어떤 책을 보다가 무덤 종류가 나오면 파편처럼 흩어져 연관성이 없는 것 같았거든요. 어떤 사물들이 마구 흩어져 있는 경우 연관성이 없으면 각각을 모두 외워야 되지요?
하긴 살면서 무덤양식의 변화에 대해서 따로 궁금해 한 적은 없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뭔가 연관관계가 있다는 내용을 보게 되어서인지 반갑네요. 하지만 학창 시절에 알게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30년이 넘었거든요. 지금 그걸 알아서 뭐해 싶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그런 내용을 보게 되어서 반갑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글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국사기 VS 삼국지 :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운영방식 (0) | 2021.12.11 |
---|---|
영화 스톤(Stone) : 은근히 다시 생각나는... (0) | 2021.12.11 |
고려 강역에 대한 블로그 내용이 좋은 것이 있어서 하나 퍼왔습니다. (0) | 2021.12.05 |
시일야방성대곡이 왜 명문이지...ㅡㅡ? (0) | 2021.12.04 |
경남연구원 가야사 학회 학술대회의 진짜 목적(이덕일 역사TV) (0) | 2021.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