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도읍화하 동서이경(都邑華夏 東西二京) 한문주해 모음

참그놈 2023. 3.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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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邑華夏 東西二京

 

都邑之在華夏者, 隨代而異也.

東京洛陽, 東周·東漢···石趙(石勒之後趙後魏, 都焉. 西京長安, 西周··西漢·後秦·西魏·後周··, 都焉.

 

 

저는 개인적으로 천자문이 중국 역사를 담은 것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중국 역사에 한정해서 지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위 예문에서도 都邑華夏라고 해서 중국을 상징하는 문자가 나오지만, 동양에서 역사를 춘추(春秋)라고 하는 것과 달리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에는 여름과 겨울만 있는 것 혹시 아십니까? 어쩌면 서구에서는 봄이나 가을보다 여름과 겨울이 더 중요한 계절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華夏 라는 말은 가장 융성하고 풍성한 것을 상징하는 단어일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같은 드라마라면 Waht a Wonderful Summer!로 해석될 수도 있지요.

 

어쨌거나 중국에서 흥했던 나라들이 낙양과 서안을 수도로 삼았다며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수도만 알려지고 고려나 발해(대진), 신라, 고구려, 백제 등등의 수도는 도무지 알지 못하는...

 

개경이 고려의 수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묘청이 서경천도를 외치면 봉기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한국사 1000년래 제1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개경에서 평양은 북쪽이지 서쪽이 아닙니다. 지금의 평양이 고려시대의 평양이 아니든지 개경이 고려의 수도가 아니라는 말이겠지요.

 

백제 왕궁터가 발굴되지 않은 것 아십니까? 김부식 삼국사(삼국사기)를 읽어보면 백제는 진작에 황색(천자의 색)으로 옷을 해 입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매우 화려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궁궐도 크게 지었을텐데, 현재 백제 지역이라고 배우고 있는 곳에서는 왕궁의 주춧돌이 발굴된 적이 없습니다.

 

경주가 신라의 수도였을까요? 뭐 그럴 수도 있지요.

천자는 하늘과 명산대천에 제사지냅니다. 그 보다 등급이 낮은 왕은 하늘에 제사지내지 못하지만 명산대천에는 제사를 지내지요. 김부식 삼국사(삼국사기) 읽어 보시면 신라의 동악, 서악, 남악, 북악이 방위가 맞지 않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오래되었다지만 동서남북이 삐뚤삐뚤하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발해(대진)도 만주 동쪽으로 치우치게 그려놨는데, 발해(대진)나 고구려 등의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므로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참 아리송하긴 하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