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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준금리 격차 2%p(200bp)인데 왜 안터지나? - 라이트 하우스

참그놈 2023. 7. 14. 12:41

경제 관련 뉴스나 영상 등을 보다가 제목처럼 "7월 말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하게 된다면,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2%p 나게 되는데 왜 잠잠한가?" 하는 의구심을 표하는 내용을 봤습니다. 그러게, 한미 기준금리 격차 2%p는 어마어마한 차이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금리를 %로 표시하지만 보다 정확하게는 BP(베이스 포인트)로 표시하며, %를 백분한 것입니다. 즉, 2%p는 200bp가 되는 것입니다.

 

국제금융을 모르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 하루에 오가는 돈이 수십 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1조원이라고 해도 2%는 200억원이 됩니다. 10조원이면 2000억원이 되지요. 수십조원이 움직인다고 하면 이자만 1조원이 넘을 수 있지요? 삼성전자 수익이 6000억원이라면서 역대 최저 수익을 기록했다면서 뉴스 나고 그러는 것 보셨을 겁니다. 세계 제일의 메모리 공급회사인 삼성전자 1년 수익도 6000억원인데, 수십 조원의 이자만 1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놀라운 계산이 나옵니다. 원금이 크면 클수록 금리격차에 따른 이자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어라...@@ 아무 일도 안터지네?" 라고 의구심을 어느 분이 표시한 것인데, 뭣도 모르지만,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2%p나 나는데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세계가 모두 허둥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아래 영상은 새마을 금고 등을 위시한 최근 국내 금융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터지는 것을 막으려고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정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 유럽, 중국 할 것 없이 미중갈등으로 인한 기축통화 패권 문제와 미국의 공급망 재조정으로 인해 제로금리로 공급되던 미국의 유동성 공급이 급격한 긴축으로 전환했다는 정황으로 인해 세계 각국 금융이 모두 금융 혼란 상황에 처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아직 터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터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요. 아생연후살타라고 했거든요. 어느 때부터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보이고 있는데, 세계 각국 역시 각자도생, 즉 자국 장부정리부터 하고 있는 중이라서 못터진다고 해야 할까요? ㅡ,.ㅡ

 

 

https://www.youtube.com/watch?v=dnYd7e15GZc&list=TLPQMTQwNzIwMjOundycziUqoA&index=3 

 

 

미국에서 SVB 은행 파산 문제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문제도 있었던 것 아실 겁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도 뉴스에 나오고 그랬습니다. 미국 내 금융 상황이 안좋다는 말일텐데, 그 와중에 미국 부채한도 문제도 있었고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자 순식간에 1조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가 발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 상황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뭔가 터지는 것을 먼저 막아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중국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요? 공장 가동률은 떨어졌고 청년 실업률이 역대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컸었지만 정반대의 상황이 되고 있지요. 유럽도 안좋다는 뉴스 보셨을 것입니다. 게다가 러우전쟁으로 유럽은 에너지 문제를 겪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중갈등이 발발하기 전까지 세계는 미국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중국을 공장 삼아 모두 얽혀 있었습니다. 즉, 어딘가에서 터지기 시작하면 세계적인 경제 대재앙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안터뜨릴려고 경제권들마다 용쓰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세계의 경제권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4개 경제권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는 일본의 텃밭인 것 아시지요? 중동 등 산유국은 에너지 공급권이니 제외해야지요. 세계경제 위축에 따라 에너지 공급에도 차질이 얼마나 생길지 모르지만, 일단은 에너지 생산국이라는 것이 이점이 될지 자세히는 모르겠기도 합니다. 미중갈등 전에는 4개의 경제권이 서로서로 돈을 찍어가며 수출과 수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다가 미중갈등 발발하면서 분위기 싸해졌는데, 갑자기 4개 경제권에 속한 나라들 장부가 다들 꼬이기 시작한 겁니다. 미국이 달러 졸라 풀었다고 하지요? 유럽도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정부부채들이 웬만하면 100%다 넘어 있었습니다. 특히 남유럽 경제가 안좋다고 예전부터 뉴스에 나고 그랬습니다. (PIGS) 동아시아 경제 패자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은 진작에 정부부채 250%가 넘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중국 역시 지방정부 부채가 어마어마하다고 뉴스에 나기도 하고 그러는데, 문제는 중국의 통계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 와중에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던 대한민국 경제가 13위가 되었다는 뉴스 나왔습니다.

 

세계 10위권이던 대한민국 경제규모... 13위가 되다

 

미중갈등으로 인한 미국의 공급망 재조정, 미국의 긴축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은 세계 경제도 위축되고 있거나 변동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은 내수가 아니라 대외무역으로 성장하는 나라니까요. 그 와중에 미국이 2021년 11월부터 긴축한다며 수 개월에 걸쳐 시그널을 내보냈는데도, 우리나라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있는 날까지 집값 오른다며 대출을 남발했지요. 기축통화국가가 긴축으로 전환하면 당연히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서 그에 동조해야 하는데 역으로 생애최초라거나 특례보금자리 같은 명분으로 부동산 가격을 지키려 오히려 부채를 더욱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미국의 긴축에 맞불을 놓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이러다 다 죽어!

 

라는 말 경제 관련 뉴스나 영상 등을 보시는 분은 들어보셨을 것인데, 우리나라 경제가 잠깐이나마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맞불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거대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 주인의 뇌피셜에 불과하지만요.(뇌피셜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년 GDP보다 크다는 것 아시지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하더라고요. 일본 정부부채 250% 넘고 유럽 정부들마다 정부부채 비율 웬만하면 100% 넘고 미국도 정부부채 11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거든요. 온 세상이 빚더미라서 어디서건 트리거가 터지면 전세계가 와장창... ㅡㅡ  (쓰다가도 무서워서...)  그러니, 우리나라가 부채규모를 더욱 키우는 것은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게 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요. 대한민국의 역량이 참 대단하지요? (뇌피셜이라고 했습니다) 1929년 대공황을 세계 대공황이라고 하는데, 100여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1929년 대공황은 진정한 세계 대공황이 아닙니다. 만약이지만 지금 어딘가에서 터진다면 진짜로 세계 대공황이 될지도 모르지요. 전세계적으로 부채가...

 

 

어떤 사람이 실직을 하는 경우, 그 사람에게 저축이 있다면 저축이 있는 동안은 살 수 있습니다. 또 경기가 호전되어 재취업을 하게 된다면 다행인 상황이 되겠지요. 노무현 정부 때 1인당 GDP 2만$ 달성했는데, 그로부터 20여년 동안 3만$ 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하여 1인당 GDP에서 일본을 따라잡았다거나 하는 뉴스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2만$과 3만$의 평균잡아 25000$이라 치고 20년 곱하고 인구 곱하면 우리나라가 그 동안 벌은 돈이 1경원은 넘을 것 같은데, 돈 벌어서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있지는 않잖아요? 밥도 먹어야 되고 옷도 사 입어야 하고 도로도 만들어야 하고 다리도 놔야 하고 터널도 뚫어야 하고 철길도 만들어야 되는 등등 쓰는 돈이 있었을 것인데,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1200억$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고 4000억$ 상당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저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5개월 연속 무역적자 후 16개월 차에 불황형 훅자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수출로 먹고 산다는 나라가 수출이 잘 되지 않아서 원자재 수입이 줄어드는 바람에 흑자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미중갈등 이전에 우리나라 무역규모 중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홍콩경유분을 합쳐서 33%에 이르렀는데, 대중 무역에 차질이 생기면서, 즉 미국의 긴축과 공급망 재편에 따라 계속 적자가 나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는 더욱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예상해야 합니다. 위 영상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안터지려고 졸라 애쓰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터질 수 밖에 없다는 상황이지요. ㅡ,.ㅡ

 

경제는 위축되고 있는데 찍어놓은 돈(부채)은 많다

 

세계 각국이 처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직 못터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잖아요. 빚은 많은데 수익이 줄어들면 어떻게 됩니까. 위 영상에서도 채무상환 연체해주고 탕감해주고 뭐 그런다고 나오는데, 세계 각국이 모두 그런 상황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터지기 시작할지 모르지만, 터지기 시작하면 빚 많이 진 분들은... 에궁 너무 무서운 일이라서...  채무상환을 연기해주고 탕감해 준다고 해도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니까요. 즉, 소득이 줄어들고 있어서... 역시나 무서운 일이고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는 무지렁이 서민이라 생략.

 

햇수로 4년여 전부터 빚 줄이라고 포스트 썼었습니다. 안터지고 넘어갈 수 있으면 천우신조라고 할 수 있는 일이고 결국 터지면 빚이 있느냐 없느냐, 있다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미국의 세계화 전략 = 세계 금융의 네트워크화 (약 200개국)

 

그런데

 

미중갈등으로 세계화 파탄

 

제가 쓰는 포스트에 우리나라가 수출로 먹고 살기 때문에 단기 해외자금 차입이 많다고 한 것 있는데, 미국이 두 번 더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2회 더 인상하고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2%p 이상 날 수도 있는데, 200bp, 해외에서 달러 조달하려면 훨씬 더 높은 금리를 주고 빌려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아니면 못빌리던지... 금리가 너무 높아서... 위 영상에도 나옵니다. 우리나라 저축은행들 신용등급 죄다 강등되었다면서. 일반 서민들도 신용등급 낮으면 더 높은 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는데, 금융기관이나 나라도 똑같습니다. 신용등급 낮으면 금융회사간 또는 국가간 자금 차입에도 높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안그래도 고금리인데 국내 금융사들 신용등급까지 낮아지면 해외에서 자금 차입이 어렵거나 높은 이자로 버거워지거나 또는 불가능해 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ㅡ,.ㅡ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대출금리 계속 오른다고 적은 것 있습니다. 국내 경제상황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 즉, 국제 금융관계 때문에라도 대출금리는 오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해외 단기자금 차입 많다고 했는데, 미국이 기준금리 더 올리면 졸라 비싸게 돈 빌려와야 된다니까요. 국내 코픽스 금리에 해외 단기자금 차입에 들이는 비용이 올라가면 국내 금융에도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한국은행이 연속으로 금리동결했다고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사도 나오고 그런다는데, 한 마디로 정신나간 소리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대한민국은 수출 위주의 국가

 

라는 단 두 가지 사실 만으로도 우리나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급 가계부채에다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미국은 기준금리를 2회 더 인상하겠다고 이미 공지한 상태이니까요. 외국에서 돈 못빌려준다고 하면 어쩔 거예요. 아니면 이자 더 많이 내라고 하든지...  그러면 우리나라 대출금리도 더 오를 수 밖에 없거든요. 최근에 한일 통화스왑 기사가 났지요? 엔화 기반이 아니라 달러 기반이라면서... 공짜로? 아무런 댓가없이 통화스왑을 해 줄 나라가 아니잖아요. 일본이... 그런 까닭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일본 경제에 더욱 예속될런지 모르겠기도 한데, 무지렁이 서민이 뭘 알겠습니까. 그냥 뉴스 나오는 거 계속 보는 수 밖에...

 

위에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2%p를 200bp 라고 적은 것 있는데, 토목공사할 때 물이 흐르도록 경사를 줍니다. 돈 역시 금리차이를 따라 움직이는데, 단 1bp(1%의 1/100)차이만 나도 돈은 움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 역시 0.000....00001%라도 경사가 지면 흐르지요. 200bp면 토목공사에 비유했을 때 어마어마한 경사라는 뜻으로 적은 것입니다. 아직은 안터지거나 못터지고 있지만, 터지기 시작하면 돈들이 요동치는 시절이 올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앞에서 이야기 했는데, 1929년 대공황은 세계 대공황이 아니라니까요. ㅡ,.ㅡ

 

 

어쩌자고 무지렁이 서민 눈에 이런 것이 보이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대비들 잘 하시길...

당연히 무지렁이 서민의 뇌피셜이라는 것 상기하시고요.

 

찍어놓은 돈(부채)은 많은데 경제는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안터지는 것이 아니라 못터지는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