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집 사지 말라고 적은 포스트가 몇 개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런 내용을 썼는데, 오늘 유튜브에서
부동산 지표는 좋아지고 있는데 이자폭탄 압박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된 것을 봤습니다. 그러게 최근 집값이 반등한다면서 뉴스 나오는 것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뭣도 모르고 살지만 지금 집 사면 이자폭탄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영상에서는 대출금리가 오르더라도 주담대 금리 상단을 7%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7%대면 7.99%까지 예상을 해야되지요? 그럼 0.01% 모자라는 8%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집값이 일이억 하는 것이 아니라 9억 10억씩 하는 집을 기준하면 5억은 대출받아야 하지 않나요? 5억의 8%는 4000만원입니다. 월급 올랐나요? 아니면 소득이 높으신가요?
https://www.youtube.com/watch?v=v_lCU2E9F1U&list=TLPQMTkwNzIwMjORSsBv7OAkew&index=1
1. 역전세 상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에서 전세보증금 돌려주라고 대출해줬나요? 그렇다면 가계부채는 더욱 늘었을 것이고, 다음 세입자에게서 그 만한 전세금을 받아야 대출도 갚을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에서 임대인들에게 대출해주지 않았다면 임대인들은 전세보증금 구하려 애를 많이 써야 할 것이고요. 전세가격은 떨어지겠지요.
2. 임차권 등기 작년에 비해 5배 상승
임차권 등기 아시지요?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될 상황을 대비해서 임차권 등기를 하여 전세로 들어간 집을 경매로 넘겨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으려 하는 등기입니다. 작년에 비해 다섯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경매 넘어갈 집들이 다섯배 늘어났다는 것인데, 아직 역전세난 터지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임차권 등기 숫자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은행채 발행량이 늘었다. (상호신용금고, 새마을 금고 등에서 채권 매도하고 있다)
2023년 12월 31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채가 124조원이라고 하는데 신규 발행하는 은행채는 186조원이라고 합니다. 은행채 발행 예정 총액이 186조원인지 아니면 추가 발행되는 양이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은행들 바젤3 규약에 맞추어 충당금 많이 쌓아야 됩니다. 즉, 은행이 많은 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새마을 금고에 1조원씩 6개 은행이 도와주기로 했지요? 어디서 돈을 마련하겠습니까?
은행이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예금금리를 올려서 서민들 예금을 유치하던가 은행채를 발행하는 것인데, 은행을 포함한 금융사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일정부분 매입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호신용금고나 새마을 금고에서는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니까요?
국채 매입
충당금 확보(LCR, NFSR, 경기대응 완충 자본 등등)
기타 정부 지시로 새마을 금고 등 부실 금융기관 지원
은행들(1금융권)이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은행채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금리 오릅니다. 은행채 금리는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코픽스(KOFIX) 금리를 정하는 한 요소이지요.
주담대 금리 상단이 7% 선에서 그칠까요?
위 영상에서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고 하고 주담대 금리 상단을 7%로 예상하기도 하고 뭐 그러는데,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하고 양적긴축 한다면서 2021년 11월 달부터 2022년 2월 달까지 몇 달간 주구장창 시그널을 내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2022년 6월달 지방선거 때까지 집값 오른다면서 뉴스가 났었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전문가들이라는 분들 어지간하면 믿지 마세요. 부동산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전문가 라는 분들의 발언은 웬만하면 그냥 제끼세요. 그럼에도 한 분 추천하라면 한문도 교수 추천하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국토부 집값 통계가 조작되었다나 뭐라나...?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전문가들마다 상승을 말할 때 혼자서 하락을 전망하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고독을 씹으면서 걸어오신 분이지요.
부동산도 결국 경제의 한 요소일 뿐입니다. 자산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경제 상황이 안좋은데 부동산만 가격이 오르는 그런 법도 있나요?
물가 오르고 있습니다.
보험약관 대출이 50조원이나 나갔답니다.
카드 리볼빙은?
건설사들 PF 대출 연체율은?
기타등등 기타등등 언론에서 "집값 반등한다"고 보도하는 내용 하나를 제외하면 경제 관련 내용 중에 뭐 긍정적인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최근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가느니 9만전자를 가느니 하지만, 가 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삼성전자가 대박나면 한화조선(전 대우조선해양)이나 LG 에너지 솔루션 등등의 다른 대한민국 기업들 월급도 죄다 삼성이 주나요? 중소기업들까지? 아니잖아요. ㅡ,.ㅡ
경제상황이 안좋습니다. 그 와중에 부동산 지표만 좋게 나왔는데, 정부에서 돈을 좀 풀었잖아요. 생애최초, 특례보금자리 뭐 그러면서... 은행들 예금금리도 낮추라 그러고 대출금리도 낮추라 그러고... 그런데, 실업급여 깐다고 그러지요? 최임 초부터 공무원 수 줄인다고 그러고, 부폐 카르텔을 조져서는 재난 복구에 쓰겠다고도 하고... 정부도 돈이 없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처음 취업하면 생애최초 취업이라면서 지원금 안나오잖아요. 특례취업 - 낙하산이나 퇴직금 50억 받는 그런 것 말고 - 지원금 받은 분 있어요? 사람이 한 직장에 처음 입사해서 종신 고용으로 있다가 퇴직하는 것도 아니고... 나 같으면 더 기다리겠네요. 사실은 집을 살(Buying) 돈도 없어요. 대출은 겁이 나서 못받겠고...
집? 사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저 같으면 더 기다리겠네요. 저엉 못기다리겠으면 지금부터 딱 6개월 180일 간만이라도 기다려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래 영상은 은행이 NPL(Non Performing Loan : 부실채권)을 얼마나 매각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NPL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민간회사가 있는가 그렇습니다. 민간회사의 채권추심은 채무자를 몹시 피곤하게 한다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iL3U4FUh4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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