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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새 국면으로 진입, 이자 없던 세상에서 이자 있는 세계로...

참그놈 2023. 8. 6. 21:24

경제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느니 마느니,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니 내리니 하는 말들과 함께 집값이 반등한다거나 하는 내용이 많은데, 일본 경제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이 몇몇 보이던데 오늘 본 영상은 일본에서도 이제 이자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이던 일본에 이자가 생기다니 어마무시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뉴스나 보고 사업이나 투자를 전혀 모르는 놈이야 별 걱정이 없는 - 모르는 게 약 - 그냥 뉴스일 뿐이지만, 국제무역이나 해외 투자 등을 하시는 분들에게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이자가 생긴다는 사실이 살 떨리는 내용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1yCTQ4aIxc 

 

 

일본이 세계에 투자하고 있는 규모가 10조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1경원이 넘습니다. 1% 수익이라고 해도 한 해에 100조원의 수익이 나는 것이니 어마어마하잖겠습니까. 하지만 1% 수익이 아니지요? 당장 미국과 일본과의 기준금리 차이만 해도 5%가 넘습니다. 일본이 투자한 10조 달러가 모조리 미국에 투자되었다면 가만히 앉아서 한 해 500조원이상의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1년 예산과 거의 맞먹지 않나요? 우리나라 1년 예산이 600조원 넘게 되었나요? 문재인 정부 때 512조원 책정했다는 그런 뉴스 본 기억이 있는데...  그러나, 10조 달러를 죄다 미국에 투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위 영상에서도 호주나 아이랜드 멕시코 영국 등등 일본이 세계 곳곳의 국채에 투자한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 일본에서 "이자" 라는 것이 생기려 한답니다. 그 동안 일본 자금은 거의 무이자에 가까웠었거든요. 그래서 워렌 버핏 같은 분은 일본에서 공짜로 돈 빌려다가 일본 5대 무역상사에 투자해서는 떼돈을 벌었다고도 하잖습니까. 따라하기 책이 그렇게나 많이 나오더니 워렌 버핏옹을 따라한 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골드러쉬(GoldRush)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금을 캐서 부자가 된 사람들 보다는 진(Jean)을 팔거나 곡괭이 등을 판 사람이 더 많이 부자가 되었다는 그런 역사적 사실이 있습니다. 금이야 많이 나오던 말던 골드러쉬가 있는 동안은 청바지나 마차 곡괭이 등은 계속 팔리지 않았겠습니까. 일본 정부부채가 250%가 넘느니 마느니 해도 미중갈등 이전에는 미국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곳곳에 진(Jean)을 팔고 곡괭이를 판 것이 일본 경제 유지의 발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일본 경제가 표면적으로 정부부채가 250%가 넘느니 마느니 해도 알게 모르게 일본 경제는 탄탄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지요. 그런 일본에서 "이자" 라는 것이 생기려 한답니다. 골드러쉬의 시대가 확실히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는 뜻 아닐까요? 미국의 긴축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일본의 긴축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엔저랍시고 일본에 여행 많이 가고 그런다는데, 엔저가 되면 일본 물가 오릅니다. 일본이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하는 것 아시지요? 식량자급률 역시 높지 않답니다. 최근 어느 뉴스에서 일본은 해외 곡물 터미널 등에 졸라 투자해서 식량을 자급하지는 못하지만 어쨌거나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럼에도 엔저는 일본의 생활물가를 올리는 빌미일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일본 역시 어떤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금리를 인상하면 250%가 넘는 정부부채 때문에 이자 비용이 커지고, 그냥 두자니 엔저로 일본의 생활물가가 오르고... 거기다 전기, 수도, 공항, 철도 할 것 없이 죄다 민영화했잖아요. 일본 경제가 어디로 갈 것인지가 일본 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짓는 키(Key)가 되는 것은 아닐지...

 

 

수출로 먹고 산다는 대한민국 주변 나라들이 전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긴축으로 가고 있는 와중에 일본이 유일하게 제로금리와 마이너스 금리로 버티다가, 드디어, 마침내, 결국 "이자" 라는 놈을 발생시킬 수 밖에 없는 사태가 일본에 생기고 있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도 대한민국에서는 집값 오른다면서 설레발이나 치고 있고... ㅡ,.ㅡ

 

일본서기에는 신공왕후 라는 전설적인 왕이 있어서 산통을 겪던 신공왕후가 "지금은 전투를 해야 하니 아이는 나오지 말고 뱃속으로 들어가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일본서기에 적혀 있습니다. 그게 역사책이래요. ㅡ,.ㅡ   어쨌거나 전투가 끝나고 아이가 나왔는지 뭐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지금껏 일본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양적완화를 계속했습니다. 나라들마다 긴축으로 산고를 겪고 있는데, 일본만은 신공왕후가 나오려는 아이를 다시 밀어넣은 것처럼 금리인상을 자제하고 인내(?)했지요. 그러나, 일본도 이제는 한계 상황에 이른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경제논리가 신공왕후의 출산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지...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뭣도 모르는 서민의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2023년에 집 사지 마시라 적은 것 있거든요. 2022년도 당연히 포함입니다. 9월부터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온답니다. 역전세 문제 아시지요? 기준금리 3.50%인데 대출금리는 자꾸 오르지요? 올해 연말에 주담대 금리 상단이 8%에 이를 수도 있고 내년에는 더 많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긴축에 일본까지 긴축하면 대출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계속 오를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햇수로 4년여 전부터 빚 줄이라면서 포스트 몇 개 썼었는데, 그럼에도 가계부채는 전혀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늘었다고 하던가... 그래서 그런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께서 정부정책을 두고 비난하는 내용들이 종종 뉴스에 나오고 있기도 하답니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완전히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말이고 한 나라의 통화정책을 전담하는 수장께서 책임을 지기 힘든 상황이라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8월 말에 금통위 열리지요? 글쎄요. 이번에도 동결하시려나... ㅡ,.ㅡ

 

한국은행 총재님 임기를 모릅니다. 2년인가요? 임기가 다 되어가면 그냥 동결하고 총재자리 빨리 넘기시면 될 것이고 임기가 많이 남았으면 그냥 이번에 빅스텝으로다가 한 번 인상하면... 베이비 스텝으로 올려도 난리날 판인데 빅스텝이라니... 그러게 뉴스나 보는 서민이라 이런 소리를 겁없이 지껄일 수 있는 것이기는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더 올리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거든요. 금리를 동결하나 올리나 어째도 한국은행 총재께서는 원망과 비난 비판을 들어야 할 상황일 수도 있는 겁니다. 까딱하면 역사에 남을 수도 있답니다.

 

역대 최악의 한국은행 총재...

 

그러면서... ㅡ,.ㅡ

언론이 한국은행 총재 편이냐 하면, 안그럴 거거든요. 지금이야 한국은행 총재께서 정부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을 보도하고 그러기는 하지만, 경제상황이 X 같은데도 집값 반등한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는 나라에요. 한국은행 총재의 존재감이 없다는 말이지요.

 

새마을 금고에서 7.7% 적금 상품 나왔습니다. 회사채 금리 8% 짜리도 나온 것 얼마 전에 봤습니다. 기준금리 3.50%인데 시장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돈이 말라가고 있다는 뜻이지요. 여러분에게 100억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돈 한국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달러로 바꿔서 예금만 해도 예금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미국이 무려 최소 2%는 높아요. 실제로 미국에 안살아서 모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예금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높거든요. 미국 기준금리 5.50%라니까요. 100억 아니라 1000억이 있으면...

 

원금이 크면 이자액도 크다

 

당연히 금리 높은 곳에 예금이라도 하려고 하지 않겠어요? 100억 예금에 5.5% 이자면 1년에 가만히 앉아서 5억 5천만원, 1000억원 미국에 달러로 바꿔서 예금하면 55억원... 2000억원 있으면 110억원, 3000억원 있으면 165억원... 원금이 크면 이자수익도 커지지요.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가 더 높다고 했지요? 즉, 100억을 달러로 환전해서 미국에 예금만 해도 예금금리는 6% 이상일 가능성이 큰데, 워렌 버핏도 평균 수익률이 6%라고 합디다.

 

 

ㅋㅋㅋ 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지...

어쨌거나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사실은 재미 없어요. 졸라 살벌한 이야기일 수도 있답니다 ㅡ,.ㅡ)

미국의 긴축에 일본까지 긴축을 시작한다... 겁나는 이야기라니까요.

무지렁이 서민이 한국은행 총재님 걱정을 다 하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