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급식을 먹가다 사망했다고 합니다. 어묵 속에 들어 있는 메추리알이 목에 걸려 질식사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초등학생 급식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급식을 먹다가 아이가 죽었으니 당연히 일본 언론 등에서 보도가 되었을텐데 정작 해당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식재료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급식 시간이 짧아서 죽었다
라는 내용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간이 없어서 음식을 다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남겨서 집으로 싸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교사들에게 빨리 먹으라는 말을 듣는 것도 학창시절에 몹시 싫었다는 내용도 댓글에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H6nU_6qiOg
해당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보도를 했네요.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것인데, 초등학생 기도에 음식물이 걸렸을 때 하임리히법으로 걸린 음식물을 빠르게 걷어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누가 빼지요? 학교 급식실에 안전요원들 있나요?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7/2024022702475.html
학교에서 급식을 실행하지 않던 시기에 초충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사실 급식시간이나 급식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빨리 먹으라 닥달했다니 뭔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생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50여년 전의 초등학교 1학년생들은 똥사개도 있었고 오줌싸개도 있었는 등 성장이나 발육의 정도가 각각 달랐습니다. 잘 큰 아이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었던 것인데,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무슨 공장에서 제조되는 제품들이 아닐텐데, 그럼므로 발육정도가 역시나 다를 수 있는데
빨리 빨리 먹어!
라고 했을까요? 게다가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오후 수업까지 시키나요?
영상에서는 급식시간도 짧지만 급식 내용물도 부실하다고 하는데, 일본에 가 본 적도 없어서 부실한 음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라마다 식문화가 각각 다르니 부실한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을 먹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이웃나라 일본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니 의외네요.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관한 영상들을 보면, 일본 회사에 일을 맡겼을 때 일본인들의 일처리가 매우 느려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일은 천천히 하는데 밥을 빨리 먹으라? 그걸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급식을 통해 가르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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