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연의를 한분본으로 읽고 있습니다. 105회 부분에 곽부인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郭夫人美而慧, 睿甚嬖之, 每日取樂, 月餘不出宮闥. 是歲春三月, 芳林園中百花爭放, 睿同郭夫人到園中賞玩飲酒.
해석을 하면, 곽부인은 아름다웠고 지혜로웠다. ... 한 달 내내 궁문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어쩌고 저쩌고... 쯤 될 겁니다.
현명한 여자가 임금 - 황제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 과 어울려서 술을 마시면서 풍경 구경을 한다? 뭐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 짝이 임금이라는 것이 문제겠지요. 지혜롭다는 글자가 아주 묘하게 해석이 되네요. 임금을 치마 폭 속에 가둘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뭐 그런 내용으로 이해가 되는 겁니다.
지혜라는 것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 것인데, 솔직히 저도 제가 정확하게 이해를 했는지 자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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