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한글 창제 등에 관련된 드라마 등에서 조선의 선비들이 한글 창제와 반포를 많이 반대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실제 조선왕조실록 등에 기록된 내용으로 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언문(諺文)이라는 말조차 한글을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청화수(Chunghwasoo)라는 분의 설명입니다. 한 번씩 보시면 좋겠네요.
www.youtube.com/watch?v=-OfPYJ2Le9I
방송 내용을 보고 상당히 이외였습니다. 한글이 반포된 이후 일정기간 쓰이기 시작하다가 대한제국이 망할 때까지 한글을 극렬히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숙종 임금님 때에는 선비들조차 한글 때문에 한자를 잘 모르게 되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또, 한글을 여성들이 주로 썼기 때문에 암글(여성이 쓰는 글)이라고 불렀다고도 하는데 그런 말은 근거조차도 없다고 하네요.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하면 조선의 사대부들도 한글을 반대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없다고 합니다.
영상 후반부에 조선의 사대부들이 한글을 극력 반대했다거나 한글을 암글이라 불렀다거나 하는 통상 요즘의 설들, 사대부들이 한글을 배적했다거나 또는 비하했다는 말들 - 은 모두 엉터리라고 합니다. 또 왜 그런 엉터리 썰들이 계속 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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