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교보문고 책 안팔아? (품절도서)

참그놈 2020. 12. 29. 07:35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책을 몇 권 주문했습니다.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고 책이 품절되었다면서 제가 주문했던 책들 중 2권이 배송되지 않았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보문고를 들어가 보면 해당 서적은 여전히 품절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주문한 책은 명문당 판 신완역 삼국사기 라는 책입니다. 책이 출간된 지 오래되었지만 그런 까닭으로 책값도 저렴하고 본문 중심으로 읽어나가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경우가 있으셨나요?

 

서점에 책을 구입하러 갔는데 서점에서 제게는 책을 팔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를 당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경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뭐 20년도 넘었지만 매우 황당했었지요. 그 뿐만 아니라 책의 대부분을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하는데 그 역시 오랫동안 제가 겪은 일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점에다 책을 주문합니다. 저자 제목 출판사 책값 등을 모두 적어서 서점에다 주문을 하면 "자기네 서점과 거래하는 총판에서 취급하지 않는 책이라서 책을 주문하지 못했다"라고 합니다. 총판에서 취급하지 않으면 책을 공급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일을 저는 20년 넘게 겪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겪뎐 일을 이젠 온라인 서점에서까지 겪는거야? 싶은 생각이 드네요. 동네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할인도 못받는데...

 

삼국사기라는 제목으로 여러 종류의 책이 있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국사기를 본문 위주로만 읽으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해석이나 주석이 풍부한 최신 번역본을 일부러 피한 것이었는데, 품절이라서 환불을 해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해당 도서를 검색하면 다른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표시가 됩니다. 

 

이 포스트 쓰려고 캡쳐도 해 놨는데 그냥 생략합니다.

교보문고 1:1 상담에 문의를 해 놨어요. 품절이어서 환불해 준 책에 왜 아직도 품절 표시를 하지 않았느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