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기준금리 0.50%, 쥐꼬리 예금이자 언제까지...?

참그놈 2021. 1. 15. 10:16

기준금리가 0.50%로 결정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기준금리 보도를 하면서 쥐꼬리 예금이자 언제까지..?라고 붙인 제목이 인상깊네요. 기준금리는 10년 넘게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게다가 뭐 사실 이제 기준 금리 오를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기사 쓰는 사람이 모르지도 않을텐데... 경제전문가는 고사하고 뉴스만 매일 봐도 아무나 알 수 있는 것을 왜 저렇게 기사를 썼을까요?

 

남북이 통일이 된다면 기준금리가 다시 오르겠지만...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이 워낙 많은지라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고. 고도 기술사회이므로 기술 개발이나 국제 경쟁에서 때로 치킨게임도 해야 되는 상황이라 대기업으로 돈이 몰려 있기도 하고. 코로나 사태 운운하지만, 이미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경제대국이 찍은 돈이 한 두푼이 아니라서 코로나는 금리 인하에 숟가락 하나를 얹은 것이라 금리인하의 추가적 요인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고.

 

저 일개 서민이고 공사장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 노동자에요. ㅡㅡ

뉴스만 꾸준히 봐도 대충 이해가 되는구만.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 ㅡㅡ?)

 

뉴스 중에 "벼락거지" 라는 말이 포함된 것도 있더군요. 주변 사람들 주식투자해서 다 돈벌었다 그러니까 그런 차이에서 오는 박탈감? 뭐 그런 것을 느낀다면서. 영끌해서 집을 산 사람들을 부러워 하기도 하고 뭐 그런다네요. 차곡차곡 적금 넣어왔는데 적금 금리는... 기준금리가 바닥인데 적금 금리라고 얼마나 되겠어요.

 

요즘 세상에 수익을 기대하고 적금을 부었다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지요? 물론, 적금을 넣는 것을 바보짓이다 라는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닙니다.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적금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은 꾸준한 소득이 있었다는 말이고 - 금리가 낮다는 말은 불경기라는 말인데, 그런 불경기에도 적금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은 안정적인 직장 또는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투자 등을 위해 종자돈을 마련한다거나 하는 목적에서라면 적금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요. 최소한 은행이 보관은 해 주니까. IMF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이겠지만. 헌데, 그렇게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서 경제공부나 투자공부는 안하고 적금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말일까요? 우습지도 않다. ㅡ,.ㅡ 도무지 어디에서 저런 사례자를 취재했을까?

 

영끌은 무모해 보이지만 적금만 바라보고 산다는 것은... (그렇다고 또 적금 해지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ㅡ.ㅡ)

영끌을 저는 Young+끌다 의 합성어로 생각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 뭐 그런 쪽으로 생각을 했었지요.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뜻을 알고 싶어서 검색을 했더니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돈을 마련했다는 뜻이더군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뭐 그런 뜻이던데, 의외였습니다.

 

젊어서 그런지 대출 무서운 것을 모르는 것인지. 저는 누군가 무담보, 무이자, 무기한으로 돈을 빌려줄테니까 돈 좀 써라 라며 큰 트럭으로 돈을 맡겨도 무서워서 피할 것 같아요. 돈을 운용할만한 지식도 인맥도 경력도 없고, 무담보, 무이자, 무기한이라고 해도 돈이라는 것 자체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은 나름 이해를 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로또 1등 당첨되서 폐가망신 한 사례도 적지 않게 소개가 되고... 큰 트럭으로 돈을 실어다 누군가 맡긴다면 - 물론 그런 일은 안생기지만 - 천원 지폐로만 가득 실어도 로또 1등 당첨금보다 많을 것 같지 않으세요? 갑자기 생기는 큰 돈은 로또든 무엇인든 그 속성이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영끌을 하는 사람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정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것은 일확천금을 빚지고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혹시나 수익률이 하락하면 그 대출 감당할 여력은 있나요? 그렇다면 차라리 영끌이 아니겠지요. 수입의 관점에서만 일확천금을 생각지 말고 지출(대출 변제)에 대한 일확천금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3월이 되면 공매도가 다시 허용이 될지 모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나 국채금리 등에 변동이 생기면 세계가 곧바로 반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에는 공격적인 투자자들도 많기도 하고. 반면, 이런 것도 있습니다. 수익률을 중요시 하는 투자가나 기관이 있고 지분확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세계 경제 변동의 기준이 미국의 정책이므로 아무래도 미국을 근거로 하는 투자 자본들이 많을 것은 당연한 일인데, 한국 경제를 대상으로 수익률 올리려고 공매도 등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변동이 크게 생긴다면,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적잖은 수익을 얻겠지만 누군가는 지분율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중국이 삼성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에 얼마나 노크를 해대고 있는지는 모르는 나라가 없을 겁니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선박기술까지 골고루 중국에 협조하라고 한다는 것 같더군요. 그런 중국이 첨단기술 기업의 대주주라도 되면...

 

온 세상 주식시장에 다 공매도가 있다네요. 공매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매수도 있다고 하던데, 온 세상 주식시장에 다 있는 규칙을 무슨 배짱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만 무조건 공매도 하지마! 라고 할 수 있나요? 엥! 모르겠당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