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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복, 한글을 중국이 기원이라 우기는 이유

참그놈 2021. 1. 16. 14:12

최근에 중국이 김치를 중국이 기원이라고 우기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비단, 김치 뿐만 아니라 한복도, 한글도 중국이 기원이라는, 한국인들이 들으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알고 있는 해외에서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김치가 한국음식이라는 것도 또 중국이 억지주장을 한다는 것도, 그러나, 한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음식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말고. 김치는 잘 먹는데 정작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게 마련이거든요. 삼성, LG 가전제품을 쓰면서도 어느 나라 기업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고 하더라고요. 어쨌거나 김치의 기원이 중국이라는 주장은, 그것이 공식적인 중국(China) 정부의 의견과 일치한다고 하지는 않겠지요? 정부 차원에서 항의를 하면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도 할 것입니다. 어쨌거나 세계를 향한 중국 웹 상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혹시 이유를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아래 사진은 유튜브 채널 중 InsightKorea(인사이트 코리아)라는 곳에서 캡쳐해 왔습니다. 제가 말하려고 하는 주제와 달라서 링크는 제외하였습니다. 김치, 한복, 한글 외에도 상추쌈까지 베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현재 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역사 교과서에 중국 부분을 보면 한반도와 만주가 고대 중국 영토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구려나 발해가 중국의 지방정권이었다는 주장을 하더니, 어느새 한반도 일부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www.youtube.com/watch?v=bi4jdLFjs4Q

 

코로나 사태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를 사는 사람들에게 아시아에 있는 나라들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를 말해보라고 하면 아마 중국이나 일본을 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서구에 알려진 것이 오래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하면 중국인 또는 일본인을 연상한다고도 하더군요. 도자기조차 본차이나(Bone China)라고 하지 않습니까. 도자기 전부를 본차이나라고 하는지 아니면 본차이나가 특히 유명한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당시 한국 역사는 중국 역사의 일부이다고 시진핑 주석이 말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부터인지 해외의 중국 역사를 설명하는 역사교과서에 한반도 전부가 중국 영토에 편입되어 설명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니라 영어 및 알파벳권 국가의 역사 교과서에 중국 영토로 표시하고 있는 것이에요. 코로나 방역 이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보기 시작했지만, 실제 세계에서 아시아 부분 뉴스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국가는 중국일 수 있습니다. 또 미국으로부터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한반도가 고대로부터 중국 영토였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유튜브 등의 개인 방송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 차원에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이미 대부분이 기록하고 가르치고 있다는 맛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대한민국은 부지런히 뛰었는데, 또 부지런히 뛰고 있는데, 언론(여론)의 힘이라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중국이 잘 알고 있는지, 여론을 통해 일종의 인식조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반도가 고대부터 중국 영토였다고 세뇌시키지 못할망정 긴가민가 하는 혼란은 일으킬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을 수도 있고요. 뉴스를 보는 사람과 BTS나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사람은 계층이 다를 겁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과 신나게 잘 노는 사람 역시 다를 겁니다. 역사 교육 과정에 고구려나 발해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중국영토였다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은 그 나라의 리더가 된다고 봐야지요? 반드시 최고 통치권자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문화라는 것이 있어서 대중문화를 리드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긴 하지만 대중예술가가 행정가나 정치가 등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는 BTS나 를팩핑크, 아기상어 등을 시청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나 사회상황까지에 관심을 가지기는 힘들다는 뜻입니다.

 

아래는 중국 UN대사의 SNS 내용입니다. 동료들이 뭔가를 아주 맛있다고 했다네요. 그 동료들은 모두 중국인들일까요? UN대사인데? 또한, 동료들이 모두 중국인이었다면 저런 행사를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세계 시민의 힘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서민은 기본적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먹고 살아야 하는 세계시민들은 학교에서 한반도가 중국의 영토라고 이미 그들의 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또 그들을 리드하는 행정가나 정치가 법률가, 기업가등도 이미 같은 내용을 배운 것입니다. 우등생만이 행정가가 되고 법률가가 되고 뭐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나라던지 우등생이 리더(Leader)가 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등생이었으므로, 세살 버릇 여든 간다고, 세계 시민을 각국 정부에서 이끄는 그들 행정가 법률가 정치가 기업가 등의 뇌리에는 한반도는 중국영토 라는 학습내용이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게 될 겁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겠어요.또 열심히 공부할 것이고... 네티즌들의 댓글을 통해 지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미 직업의 세계에 진입한 이후에 다시 아시아 역사를 공부를 할까요? 공부를 하려고 해도 교과서, 참고서, 학술서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반도가 중국영토였다고 기술하고 있다면? 동북아 역사재단이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그들이 한국어를 익힌 것이 아니라면 번역된 책을 볼 것인데, 중국에서야 당연히 한반도를 중국 영토로 표시할 것이고, 동북아 역사재단은 대한민국 정부가 설립한 단체임에도 동북아 역사재단이 제출하는 연구결과가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와 상당히 일치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중국에서 설립한 단체로 착각할 정도로.

 

반크(Vank)나 서경덕 교수, 라카이 코리아 등등 왜곡된 또는 은폐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들은 개인입니다. 개인이 아니라고 해도 국가 차원의 행정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적하고 호소할 뿐이지요. 라카이 코리아가 광고하는 내용이 교과서에 실리나요? 아니면 각급 동사무소나 면사무소 등에 게재되고 정부 공식 문서로 공고가 되나요? 이미 수 천년 전부터 서구에 알려져 있는 중국이고 이제는 G2이고 보면, 일대일로의 폐해나 여러 민폐 등으로 욕을 먹고 있는 중에서도 저런 언론 플레이를 해대니, 반크나 서경덕 교수, 라카이 코리아 등 여러분들이 개발에 땀나듯 뛰어다니지만, 역시 개발에 땀흘린 것 밖에 안될 확률도 있어 보입니다. 동북아 역사재단 마저도 공식적으로 인정을 한 사실이니까요. 동북아 역사 재단이 공자학원 아닙니다. 공자학원 절대로 아니에요.

 

동북아 역사재단은 중국 동북공정을 대응하라고 만든 기관인데, 원래는 고구려 역사연구재단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故) 노무현 정부때 설립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동북아 역사재단으로 개명하고 동북아의 역사는 곧 중국(China)의 역사였다는 학술적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반도 전체가 고대에 중국 영토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중국은 고구려 발해만 중국 지방정부였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 그러니 고구려 역사연구재단으로 처음에 이름을 지었겠지요? - 중국 정부가 한국 역사학계의 탁월한 학술 연구 결과에 감복하여 한반도 전체가 옛날에는 중국영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중국 지도부가 나중에 일본 총리나 일본 천황한테 건국훈장이라도 수여할 지 모릅니다. 당연히 새중국(NewChina) 건국훈장이지요. New World Oder. 한국 역사학계의 교수들은 북경대나 청화대 등 중국 유명대학의 종신 석좌교수가 될 수도 있고. 얼마나 훌륭한 분들입니까. 학문적 양심에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일각에서 우리나라 역사학계가 주장하는 여러 설들이 대일항쟁기에 일본 조선총독부가 조선을 영구 식민지배 하기 위해서 왜곡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고 합니다. 중국에야 원래부터 춘추필법이라는 것이 있어서 존왕양이라는 명분 때문에 살짝 비틀어 쓰기도 하고 안쓰기도 하고 그랬다지만 일본은 아예 역사를 왜곡한 정도가 아니라 창조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는 배울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일본도 고대에는 중국이 왕을 책봉(임명)하고 그러던 중국의 속국이었거든요. 미국도 삼국시대 때 손권(파란 눈에 빨간 수염)의 후손이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으로 건너간 다음 아메리카 대륙까지 발견한 것이에요. 그로부터 몇 백년 후에 청교도들이 이주한 것이고. 몇 십년 후에는 그런 연구 결과가 나오겠지요? 이미 예수께서 만리장성에서 설교하는 그림까지 나오는 판인데.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습니다. 이미 백년전부터 일본은 우리의 역사를 창조적 수준으로 왜곡했고, 어느 곳의 비판처럼 조선총독부 사관을 동북아 역사재단이 계승한 것이라면, 하필 동북아 역사재단의 연구결과를 반영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우리나라 국사교과서라고 합니다. 중국이 그 탁월한 연구결과에 크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 같네요. 자신들마저 잊고 있던, 잃어버린 역사와 영토를 되찾게 해준 동북아 역사재단이므로, (역시 재단 관계자들에게 금일봉과 함께 훈장도 나중에 수여하겠는데...) 이제 김치 한복 한글 상추쌈 온돌 금속활자 거북선 할 것 없이 모두 중국의 것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동북아 역사재단이 그렇게 말하고 세계의 리더들이 이미 그렇게 알고 있잖아요. 아니면 혼란중이거나.

 

영상 하나를 더 보시겠습니다. 중국이 자국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홍보하는 영상입니다. 해당 홍보 행사에 참여한 사람이면 누구나 LG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저렇게 홍보하는 까닭은...? 해당 영상을 게재한 분은 그냥 중국이 뻘짓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h_N0e25Sse8&list=TLPQMTYwMTIwMjHjfBZzOZjB9Q&index=2

 

요약하면, 중국은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여론 조장, 조작 또는 인식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의 교과서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요. 김치나 한복이 중국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그 말을 듣는 것과 한국을 모르고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 그 말을 듣는 것은 다릅니다. 다시 말하지만 삼성, LG 제품을 쓰고 있으면서도 한국산인지 모르고 쓴다잖아요. 삼성이나 LG 가전제품들을 일본산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걸요. 김치, 한복, 비빔밥 등을 모두 알면서도 한국을 모르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복, 김치, 삼계탕 뭐 전부 중국이 기원이라고 WEB에다 뿌리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모르는 전 세계 사람들이 그 대상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향력은 지금도 확장되고 있는 것이지요. 전 세계인의 의식에 또는 무의식에 중국을 각인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