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생교라는 것이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 크게 유행을 했었습니다. 오늘 유튜브에 옛날 영생교에 관한 영상이 올라왔네요. 뜬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난데없이 영생교 관련 영상이 뜨는지... 기상이변이나 일본의 지진 같은 환경재앙과 미중갈등 등 위태로운 상황이 드러나서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어쨌거나 성서 어디를 읽어 봐도 영생한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다지만 부활하신 이후로 지구에서 살고 계신가요? 뭐 영화는 있더군요. 1만년을 살았다던가? 하는 사람이 한때 예수로 불린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던데, 영화나 소설 이외에 성서를 아무리 뒤져봐도 1000년 이상 산 사람은 없습니다. 아담도 므드셀라도 모두 1000년을 못채우고 930? 950? 년 정도를 살다 죽었지요. 그 수명은 하느님이 인간의 수명을 120으로 제한하기 전이었습니다. 한편, 하느님이 그 지으신 피조물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이 되니라 하셨으니, 하느님이 인간의 수명을 120으로 한정하기 이전의 아담이나 그 후손들은 육신보다는 어쩌면 영적인 존재였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www.youtube.com/watch?v=LNhUzf_fNtU
영생을 외치던 조희성 교주도 2004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영생을 주장하던 사람도 사망한 것을 보면, 성서(Bible)에서 말하는 영생이나 조희성 교주가 말하는 영생도, 사람이 육신을 지닌 채 죽거나 병들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영혼의 문제로 확대가 되는 셈인데, 그쯤되면 최소 무속이나 심령술 같은 분야가 되는 것이죠?
뭐 사실 저는 영생교 같은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래 전에 TV에서 영생교주가 집회(예배)하는 모습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이제는 사라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까 이번에 코로나 감염의 진원지로 승리제단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영생교가 운영하던 곳이 승리제단으로 알고 있거든요. 즉, 영생교 = 승리제단.
여러분은 사람의 몸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렇게 믿으시나요? 아니면 믿고 싶으신가요? 승리제단이나 해당 단체에서 예배를 보는 분들에게는 매우 진지한 이야기이겠지만, 왠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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