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화웨이(Huawei)가 돼지를 키운다고...

참그놈 2021. 2. 23. 19:19

중국 화웨이(Huawei)가 미국의 제재에 막혀 몰락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점유율 하락에 양돈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하네요. 통신장비와 휴대용 디바이스를 팔던 화웨이가 돼지를 키우는 양돈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전환하는 것을 두고 보통은 웃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웃을 일은 또 아닌 듯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돼지고기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이고 돼지고기값은 중국 정치상황에 큰 변동을 유발할 수 있는 핵심 변수 중의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런정패이 화웨이 회장은 스마트폰 사업에 절대 철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2보 또는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의미가 강하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차 산업 시대라고 합니다. 양돈 사업을 무인화 하게 된다면 보다 저렴한 돼지고기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말이 되고, 이는 중국 국내는 확실한 안정상황을 구측하게 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14억이라는 거대 인구와 공산주의 속 자본주의라는 중국의 경제 특성상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얼마던지 받을 수 있지요. 즉, 화웨이의 동향은 절대 일개 기업 활동으로만 보면 곤란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화웨이는 몰락하지 않는다. 다만 돼지를 키울 뿐이다. (중국 내부 안정)

스마트폰 사업에서 절대 철수하지 않는다는 말은, 지금은 돼지를 키우지만, 중공이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돼지고기 생산을 4차산업화 하여 저비용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되면...

 

www.youtube.com/watch?v=1fAOf1Cmd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