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계경 : 제 3사 : 誠 : 敬神 : 尊奉 (一體一用)

聖靈章

聖靈在上, 主宰人三百六十六事, 其綱領, 曰誠, 曰信, 曰愛, 曰濟, 曰禍, 曰福, 曰報, 曰應.

 

 

第三事 誠 : 敬神 : 尊奉 (一體一用)

尊崇拜也, 奉誠佩也. 人而尊奉天神, 天神亦降精于人如乳於赤喘, 衣於凍體.

존숭배야, 봉성패야. 인이존봉천신, 천신역강정우인여유어적천, 의어동체.

 

若無誠而尊之, 且聾且盲, 聽之無聞, 視之無見.

약무성이존지, 차농차맹, 청지무문, 시지무견.

 

 

존(尊)은 숭배하는 것이고 봉(奉)은 정성을 다해 마음에 새겨 간직하는 것이다 라고 한문화출판사 천지인에서는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숭배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또 어떻게 해야 숭배하는 것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존(尊) 이라는 글자는 보통 임금 또는 제왕을 의미하는 글자로 씁니다. 지존(至尊)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에서 임금님을 대하는 신하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지, 그러나, 1체 경신에도 있는 것처럼 하느님은 보려고 보이는 분이 아니고 들으려 들리는 분이 아닙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쉽게 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왕조시대도 아닙니다.

 

혹시 단배공(檀拜功)을 아십니까? 불가에서 스님들이 108배로 수행을 하시는 것처럼 기천(氣天)이라는 무예를 수련하는 곳에서는 단배(단군께 올리는 절)를 올린다고 합니다. 단배를 108배처럼 여러 번 반복하면 그에 따른 공력이 쌓인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보고 알게 되어 저도 따라해 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성호를 긋고, 기독교에서는 깍지를 끼고, 불교에서는 합장을 하기도 하고 절을 하며 예를 표하기도 하고 수행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전해지는 우리의 가르침이 어떤 경위로 맥이 이어지지 않아서인지 존봉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 힘들다면 단배라도 꾸준히 해 보면 알 수 있게 될까요?

 

한편, 단배공 외에 호흡 수련법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위 단전호흡이라고 하는데, 과학이나 기술이 발달을 해서인지 조식 호흡 수련법은 보편화 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도 할 줄 모릅니다. 다만, 몸에 문제가 있어 운동법을 찾아보니 필라테스던 헬스던 호흡이 중요하다면서 강조하네요. 우리 민족에게 전해지는 호흡법은 조식(調息)이라고 하더군요. 조식은 들숨과 날숨의 길이를 같게 하는 호흡 방법이라고 하며, 숨을 먼저 뱉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