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를 가로막던 배를 다시 띄워 물길이 다시 열렸다고 합니다. 수에즈 운하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상으로는 대충 위치를 감을 잡지만 해상 운송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실제 위치나 규모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수에즈 운하로 배가 왕복으로 다닐 수 있는지 아니면 편도로만 다닐 수 있는지 등등.
수에즈 운하 사건으로 400척 이상의 배가 제 때에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기도 했고, 수에즈 운하를 벗어나 아프리카 대륙을 따라 희망봉을 거쳐 운하는 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수에즈 운하를 막은 사고가 난 배가 일본에서 제작된 배이던 아니던, 또 대만이 운전한 배이던 아니던, 선박의 국적과 상관없이 운하에서 물길을 막는 사고가 다시 난다면, 세계 물류 유통 뿐만 아니라 운송기간이나 연료비 등등이 상승하는 상황이 됩니다.
www.youtube.com/watch?v=UH4WPibXeyw
이번 수에즈 운하 사건때문에 뭐 아무것도 모르면서 구글 세계지도를 모니터 상에서 펴 놓은 채 운하를 하나씩 더 만든다면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수에즈 운하 옆으로 운하를 하나 더 파고 파나마 운하 근처에 운하를 또 하나 파는 것이지요. 물론 저는 파나마 운하는 수에즈 운하와 또 어떻게 다른지 모릅니다. 운하 하나가 막혔을 뿐인데 세계의 물류가 파동이 생기는 것을 보고 단순하게 그런 생각을 해 본 것이지요.
위 화면 오른쪽에 약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제 생각과 비슷한 위치네요. 지도를 펴 놓고 운하를 하나 더 판다는 관점에서 보면 누구나 저 위치를 지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대규모 토목공사가 될 것이고 하루 아침에 완성될 것도 아니며 중동 정세의 영향도 받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쉽게 결정될 일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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