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합시다/먹거리

누이가 담아 준 마늘 장아찌

참그놈 2021. 9. 6. 06:37

저는 혼자 삽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이들이 김치도 담가서 보내주고 기타 여러 밑반찬이나 식재료들을 보내주거나 만들어주거나 합니다. 제겐 누이가 셋 있는데 둘은 누나고 하나는 동생입니다. 누이들 중에 작은 누나가 음식을 잘 하는데 얼마 전에 얻어 온 마늘장아찌는 정말 맛있어서 먹다가도 다시 보게 되고 그렇습니다. 음식을 먹다가 다시 보게 되는 그런 경우를 당하게 될지 저 자신조차도 몰랐습니다. 무슨 실수를 한 것인지... ^^;;

 

아래 사진의 장아찌 주변이 조금 지전분 하지요? 혼자 살아서 평소 청소를 잘 하지 않는 탓에... ㅡ,.ㅡ 그럼에도 장아찌가 너무 맛있네요.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평소 저희 작은누나가 음식을 곧잘 하기는 하지만 이번 같은 맛을 보게 된 것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맛집을 찾아다니지만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에서 맛을 느끼는 경우를 보기가 힘들었다고 하려니 저는 맛집을 찾아다닌 적은 없네요. 그럼에도 소문난 맛집 몇 군데는 가 본 적 있기는 한데 마늘 장아찌가 이번에 누이에게 얻어온 것만큼 맛있는 것을 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주관적인 느낌에 의지하여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것일 수 있는데, 저는 그저 저희 누이가 해 준 마늘 장아찌가 너무나 맛있어서 그런 거 다 무시하고 이런 포스팅을 합니다. 그런데, 매 번 장아찌를 담아서 보내줄 때마다 같은 맛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겠지요. ^^;;

 

믿거나 말거나지만 저는 맛집이라는 것을 신용하지 않습니다. 그 음식점들의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제 입맛에 맞지 않거나 제 입맛에 맞더라도 그 음식을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한 음식을 만난 적은 아직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마늘 장아찌는 저희 누이가 실수를 해도 너무 크게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 맛있어서요. 그냥자랑질 하려고 포스트 작성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