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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의 몰락

참그놈 2022. 10. 29. 01:40

요즘은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 전파를 활용하는 매체가 발달해서인지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이 줄어든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종이신문 구독률이 6%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놀랄 노자네요. 유튜브는 고사하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신문을 구독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 역시 3년여 전까지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문 한 부를 다 볼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프기도 했고 모종의 사유로 결국 신문구독을 끊게 되었고 현재는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MHSDmmaGcg 

 

 

온라인 신문이 너무 발달해서인지 종이신문 구독자가 6%대로 떨어진 것은 오늘 알게 되었는데, 저는 여전히 종이신문이 구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뉴스 기사는 기사를 올렸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기도 하고 수정되기도 하지만 종이신문은 그러지 못하지요. 클릭수 조작도 온라인 신문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 온라인 신문은 댓글을 통한 쌍방소통(Interacitve)도 가능하긴 하지만 댓글부대라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종이신문에는 여론 조작을 위한 댓글을 달수가 없기도 하지요. 그런 여러 가지 사유로 종이 신문이 여전히 가치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복붙(복사하기 + 붙여넣기)하여 난립하는 온라인 기사들과 달리 기준점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몸이 아프기도 하고 소득 역시 없어서 종이신문 구독을 못하고 있지만 몸이 낫고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또 다시 저는 종이신문을 구독할 생각이기도 합니다.

 

신문이 사실보도를 하지 않고 웃기지도 않는 짓을 하기도 하지요. 흔히들 조중동조중동 그러잖습니까. 게다가 대한민국 신문은 동남아에서 알아주는 포장재료로 쓰기도 하고 발행부수 뻥튀기해서 정부지원금도 받고... 조선일보가 정부지원금을 제일 많이 받는다고 하는 것 같던데 문재인 정부 말기에 조사한다고 하더니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이 구식이나 구세대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IT기기를 활용하여 뉴스를 보는 것이 또 반드시 진보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신문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 같지만 비대면 대출이 늘었다고 하는데, 온라인 뉴스 기사를 작성해서 업로드 해 놓고는 어느 순간 삭제되기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비대면 대출사기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종이신문은 그러지 못하거든요. 온라인 신문은 기레기들이 기사를 마구 싸지르기도 하지만 종이신문은 함부로 그러지도 못하지요. 종이신문에는 기레기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종이라는 실체로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 신문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게 됩니다.

 

 

어느 날 종이 신문이 완전히 사라지는 그런 날도 오게 될까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종이 신문이 계속 발행된다면 저는 종이 신문 한 부 정도는 구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서인지 종이신문 구독률이 6%까지 떨어졌다는 내용을 보고 놀라고 있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외국 소식을 전할 때 자주 인용되는 것들이 해외 신문들이잖아요. 뉴욕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 같은... 또는 인민일보나 환구시보...

 

하긴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이루었다고 하지만 맨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작은 나라에서 언제 "대한민국 OO신문에 따르면... (According to a Korea's Nespaper)"이라는 보도가 외국에서 나갈 일이 있을까요? 외국에 안 살아봐서 우리나라 신문을 인용하는 우리나라 뉴스가 해외에 알려지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