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자정이 지났으므로 오늘이 2023년 2월 23일이 되는데, 오늘 금통위 열리면서 기준금리 결정하는 날이지요? 뉴스나 유튜브 영상 보니까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을 하나 봅니다. 하긴, 당국에서 은행들 압박해서는 예금금리도 낮추고 대출금리도 낮추고 하면서 압박 아닌 압박을 하고 있으므로 한국은행으로서도 죽을 맛일 수도 있지요. 도무지 금리라는 것이 뭐길래 사람 허패를 뒤집어 놓는 것일까요?
금리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책을 읽어 보면
금리는 돈의 값이다.
금리는 소비에 대한 기회비용이다.
뭐 그렇게들 설명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 되세요? 금리 오르면 이자 부담 늘어나서 대출원금에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가 돈의 값이고 소비에 대한 기회비용이라니, 당장 월급 받은 통장이 텅장이 될 판인데...
금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냥 간단하게 설명할께요.
금리는 출산율입니다.
정확하게는 금리라는 것을 계산하는 방식이 가축의 출산율에서 비롯되었다는 뜻입니다. "피보나치 수열"이라는 것 아시지요? 토끼 한 쌍이 새끼를 낳고 그 새끼가 또 새끼를 낳고 그러면서 늘어나는...
1, 1, 2, 3, 5, 8, 13, 21....
뭐 그렇게 진행됩니다. 사람이라고 다르겠어요? 그러나, 자본이 개입하면서 출산율과 상관없는 이자율 계산방법이 등장하지요. 돈이 돈을 번다고 자본은 자꾸 새끼를 치는데 사람은 도무지 새끼를 치지 못하는... ㅡㅡ
하느님이 그러셨대요.
생육하고 번성하라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 - 동물이든 식물이든 - 에게 내린 지상명령이지요. 그러나, 인간의 탐욕이 출산율에 어긋나는 금리를 적용하면서 쫄닥 망하기도 하고 뭐 그런 사실들이 역사에 있지요? 있을 겁니다. 저 따위가 역사를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ㅠㅠ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올릴지 내릴지 그도 아니면 동결할지 모르겠는데, 금리 오른다고 시파시파 하지 말고 결혼해서 아이들 낳아봐요. 그러면 금리가 뭔지 자연히 알게 되지 않겠어요? 여러분들이 가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일단 그렇게 살아보고 도무지 못살겠다 싶으면 할 수 없는데, 다산 정약용이 애절양 이라는 시를 썼어요. 그 내용이 뭐지 혹시 아세요? 백골징포하고 황구첨정 하는데다 워낙 세금이 많아서 남성이 스스로 자지를 자른 것을 슬퍼한 시(詩)랍니다. 그리고 나서 나라 망했어요. 정약용이 애절양 쓰고 그래도 한 100년은 버텼나? 150년...? 하지만,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지요? 자본의 유통속도가 빠르답니다. 그래서 100년, 150년 가지도 않을 겁니다.
아이 낳으라고 지원금 준다더니 집값을 졸라 올려서는.... 니미 씨파 한 번씩 하세요. 에이 씨파새끼들... 그러면서... 지원금 왜 줬냐? 그러면서... 정약용이 애절양 썼을 때나 뭐가 달라... ? 그 때보다 심하지... 사실은... ㅡㅡ
에라 모르겠다. 결혼을 하든 말든 자녀를 낳드 말든...
내 새끼 거지새끼로 키울 수 없어!
뭐 그런 심정일 거잖아요. 분유값 마트 가 봤더니 졸라 비싸더라고요. 사실은 저도 미혼이걸랑요. 그래서 "분유값 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는... ㅠㅠ
저는 50대 중반이랍니다. 이 나이에 무슨 애를 낳아....ㅡ,.ㅡ
거두절미하고....
오직 자본만이 생육하고 번성할지라...
그러나, 하느님이 보우하사 커다란 공황을 일어날 것이니
인류사에 기록될 만한 것이러라.
사실은 요한계시록인가? 거기에 벌써 적혀 있대요. 7년 대환란인가? 뭐 그러면서... 저는 요한계시록은 못읽어 봤답니다. 졸라 어려워요. 씨파... 그래서 진작에 그냥 요한계시록은 읽기를 포기하고 아예 읽어볼 생각조차 안했답니다.
위 내용 중 공황에 대한 것은 자본이 성장하면 공황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 칼 막스의 자본론에 나오는데, 그냥 그것을 인용한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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