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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영문판 서문 1 - Ben Jackson

참그놈 2023. 2. 27. 13:58

한국사 편지라는 책이 영문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서문에 뭐라고 썼나 싶어 알아보려 검색을 했더니, 한국사 편지 영문판인 Letters form Korean History 라는 책의 서문은 어디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입력했습니다. 아래 해석은 번역기 돌린 것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Preface to Letters form Korean History

 

 

History in Northeast Asia is like a minefield, Riddled with unresolved issues, controversies, disputed territory and conflicting ideologies, it often breeds acrimony among governments and people in the region. Within many countries, too, blind nationalism, political bias and censorship constantly threaten to distort the picture painted by historians of their country’s past and by extension, present. Creating a balanced narrative in the midst of such tension and conflicting perspectives is no easy task. But that is what Park Eunbong appears to have done in Letters from Korean History.

 

동북아의 역사는 지뢰밭과도 같다. 풀리지 않는 현안과 갈등, 영토 분쟁, 이념 갈등이 뒤섞여 있어 이 지역 정부와 주민들 사이에 신랄함을 자아내기 일쑤다. 많은 나라들에서도 맹목적인 민족주의, 정치적 편견과 비난은 끊임없이 자국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들이 그린 그림을 왜곡시킬 위험이 있다. 그런 긴장과 상반된 관점 속에서 균형 잡힌 서술을 만드는 것은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균형잡힌 서술을 박은봉이 "한국사에서 온 편지"에서 해 낸 것으로 보인다.

 

Offering children and young readers an unbiased version of their past is one of the kindest and most responsible ways of helping them grow into broad-minded citizens, capable of sustaining peace and a cooperation in a region – and world – that grows more interconnected every year but still bears unhealed historical scars and bruises. In korea, such a history also often context that can put the country’s current state of division – only sixty-seven years old as of 2015 – into wide perspective.

 

어린 아이들과 젊은 독자들에게 그들의 과거에 대해 편견 없는 역사를 제공하는 것은, 해마다 세계가 더욱 더 상호 연결되어가지만,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역사적 상처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지역과 세계에서 평화와 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가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가장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평화와 협력이 강조되는 시기에 한국에서의 역사는 2015년 현재 67세에 불과한 분단의 현주소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맥락이기도 하다.

 

Making any korean books accesible to readers of English through translation is a previlege. The same goes for Letters from Korean History. In a series of letters addressed to a young reader overseas, the author adopts a conventional style of writing that conveys the ups and downs, ins and outs of Korean history with ease. But whole the language is highly accessible, the content is never rendered simplistic and patronizing, and issues that loose some other historians in a fog of nationalism are navigated by Park with kind of healthy detachment and clarity that inspires confidence in the reader.

 

어떤 한국 책이든 영어 독자들이 번역을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특권이다. 한국사에서 온 편지도 마찬가지다. 해외의 젊은 독자에게 보내는 일련의 편지에서 저자는 한국사의 굴곡과 그 굴곡을 쉽게 전달하는 통속적인 글쓰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언어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내용은 결코 단순하고 거만하게 표현되지 않으며, 민족주의에 기반한 확대해석이나 아전인수식 이해라는 불투명함(in a fog of nationalism)은 저자 박은봉이 간단하고 명료하게 분리 서술하여(navigated) 독자들에게

 

Progressing from the stones and bones of prehistory all the way to the turbulent twentieth century in the course of five volumes. Letters from Korean History can be browsed as a reference text or plowed through from beginning to end. As with most histories that cover such a long period the density of information increases as the narrative approches the present. The relatively recent Joseon period, for example, accounts for two of the five volumes (III and IV), rich as it is in events and meticulously recorded historical data.

 

5권의 책을 통해, 선사 시대의 돌과 뼈에서부터 격동의 20 세기까지의 역사가 서술된다. 한국사에서 온 편지는 참고문헌으로 활용하거나 한국 역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각 시대를 70여개의 편지를 통해 낱낱히 살필 수 있다. 이렇게 장구한 기간을 다루는 대부분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역사 서술이 현재와 가까워짐에 따라 정보의 밀도가 증가한다. 비교적 최근의 조선시대는 예를 들어 5(III, IV) 2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사건이 풍부하고 꼼꼼하게 기록된 역사적 자료들이다.

 

 

Letters from Korean History has been a great success in its native country amomg Korean readers. I hope that this translation will now be of help to ethnic Koreans overseas, others interested in Korea or history in general. Koreans looking to study history and English at the same time, and anybody else who believes that exploring the past is a good way to try and make sense of the confusing, flawed and wonderful present.

 

한국 역사에서 온 편지는 한국 독자들의 모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나는 이 번역이 이제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 한국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역사와 영어를 동시에 공부하고자 하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역사를 탐구하는 것이 혼란스럽기도 하고 뭔가 문제가 있는 것도 같지만, 그러나 또한 멋지기도 한 지금의 세상을 이해하는데는, 역사를 탐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 누구나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Ben Jankson

May,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