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공곡전성 허당습청(空谷傳聲 虛堂習聽) 한문 주해 모음

참그놈 2023. 2. 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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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谷傳聲 虛堂習聽

 

人在空谷, 有聲則谷自響應, 而傳其聲. 上言影之隨形, 此言響之隨聲, 蓋一義也.

虛堂有聲, 亦可習聽, 堂之有宖, 猶谷之有谹也.

易繫辭傳曰, 出其言善, 則千里之外應之, 卽此理也.

 

上言影之隨形은 이전 구인 덕건명립 형단표정을 말합니다.

 

說文, 註云, 徐偕曰, 聲之外曰響, 實而精者曰聲, 朴而浮者曰響, 人在空谷, 有聲則谷響應而傳其聲, 言響之隨聲也. 上句言影之隨形也. 此言響之隨聲, 如影之著形也.

 

虛堂, 空虛廣堂也. 虛堂有聲, 亦可習聽. 堂之有宖, 猶谷之有也.

 

易曰, 君子居其室, 出其言善, 則千里之外應之, 況其邇者乎. 居其室, 出其言不善, 則千里之外違之, 況其邇者乎.

 

君子, 愼其獨也

 

천자문을 처음 봤을 때가 꽤 오래 전인데, "공곡전성 허당습청"이라는 구를 보고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우리 속담과 비교하면서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세월이 조금 흐르고 보니 누군가가 엿듣고 엿보고 하는 것보다는 차원이 높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이해가 되네요. 후반부에 이유유외 속이원장 이라는 구가 있는데 비교해서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