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孝當竭力 忠則盡命
竭力, 謂竭盡其力而不懈, 子夏所謂事父母, 能竭其力, 是也. 盡命, 謂殞喪其身而不辭, 子夏所謂事君, 能致其身, 是也.
孝者畜也. 順於道, 不逆於倫之謂畜. 人非父母, 無從而 生. 且人生三歲然後, 始免於父母之懷也. 故, 欲盡其孝, 則服勤至死. 父母沒, 則致喪三年, 以報其生成之恩矣. 若夫人子之不孝也, 不愛敬其親而愛敬他人, 或惰其四肢, 或好博, 奕飮酒, 或好貨財, 私妻子, 不顧父母之養, 從耳目之好, 以爲父母戮, 好勇鬪悍, 以危父母.
孝者畜也. 라는 내용을 보고 처음 연상된 것은 가축이었습니다. 가축을 한자로 쓸 대 家畜으로 쓰거든요. 천자문에 관한 해설을 보더라도 孝者畜也. 라고 적힌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생뚱맞다고 해야 할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예기 제통에 그렇게 적혀있다고 하네요.
禮祭統云, 孝者畜也. 順於道, 不逆於倫之謂畜.
부모를 봉양(奉養)한다는 말은 어쨌거나 한나라 이후에 생긴 말인가 봅니다. 예기 라는 책이 한나라 때 흩어져 있던 문서들을 모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삼았으니 孝者畜也. 라는 말이 적어도 수백 년간은 전해지지 않았겠습니까. 생각해 보니까 소나 돼지 등을 기르면서 학대하며 기르는 목축인은 또 없을 것이고 보면, 畜자가 반드시 짐승에게만 해당되는 글자는 아닌 듯도 합니다.
耕於野者食君之土, 立於朝者食君之祿. 人固非父母, 則不生, 亦非君則不食. 故, 臣之事君, 如子之事父. 唯義所在, 則舍命效忠矣. 韓詩外傳云, 忠之道有三, 有大忠 有次忠, 有下忠. 以道覆君而化之, 大忠也. 以德爲君而輔之, 次忠也. 以是諫非而怨之, 下忠也. 禮記云, 爲人臣, 殺其身, 有益於君者則爲之. 子夏所謂事君能致其身, 是也.
신하나 백성은 임금을 하늘로 여기지만 임금은 백성을 하늘로 여기고 백성은 먹을 것을 하늘로 여긴다고 합니다. 현대는 왕조시대가 아닌데, 사자소학만 읽어봐도 형이 입을 옷이 없거나 동생이 먹을 것이 없거나 하면 나눠 입고 나눠먹으라고 되어 있거든요. 하긴, 남한산성이라는 영화를 봤더니 병사들(백성들)이 추위에 떨며 동상에 걸려도 옷을 나눠입히려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서는 용한 무당에게 길일을 받아왔노라고... 그런 것이 조선시대의 본모습이라면 공자나 주자나 뻘짓만 졸라 한 것 같기도 하고... ㅡ,.ㅡ
孝經十一五刑章, 子曰, 五刑之屬三千, 而罪莫大於不孝. 要君者無上. 非聖人者無法. 非孝者無親. 此大亂之道也.
[集說] 陳氏曰, 五刑, 墨劓剕宮大辟(闢)也, 墨者, 刺面, 劓者, 割鼻, 剕者, 刖足, 宮者, 去勢, 大辟, 死刑也. 按書呂刑, 墨屬千, 劓屬千, 剕屬五百, 宮屬三百, 大辟之屬二百, 凡三千條. 刑, 所以罰惡, 惡莫大於不孝. 故罪莫大於不孝.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고대 중국에 죄가 3000여가지나 분류될 만큼 많았다니...
'한문원문 > 천자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란사형 여송지성(似蘭斯馨 如松之盛) 한문 주해 모음 (0) | 2023.02.28 |
---|---|
임심이박 숙흥온청(臨深履薄 夙興溫凊) 한문 주해 모음 (0) | 2023.02.27 |
자부사군 왈엄여경(資父事君 曰嚴與敬) 한문 주해 모음 (1) | 2023.02.27 |
천자문으로 한문 공부하기 2 (0) | 2023.02.27 |
척벽비보 촌음시경(尺璧非寶 寸陰是競) 한문 주해 모음 (0) | 202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