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각 일식이나 천문현상을 기록한 내용이 나옵니다. 삼국이 모두 일식기록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는 것 중국과는 확연히 다른 내용입니다. 천문(天文)은 천자의 독자 영역이라 오직 천자만이 기록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일식을 포함한 천문현상을 각각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기록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는 중국에도 동일한 일식기록이 있어서 베껴왔다는 주장을 하면서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현재의 풍토라고 해야할까? 뭐 그렇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yT3GPfoM
위 영상은 신라본기의 일식기록을 중국에서 베꼐왔을 가능성을 확률에 근거해서 추론하는 내용입니다. 만약이지만, 신라의 일식기록이 중국으로부터 베껴온 것이라면, 고려 중기에 고려에는 현대의 이휘소 박사 같은 분들이 수두룩하게 있었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이휘소 박사 모르시나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슈퍼컴퓨터보다 더 빨리 암산을 하시기도 했다더군요. 로그(Log)를 왜 고안했겠습니까. 천문학과 관련된 숫자들이 워낙 그 단위가 미세하고 크고 복잡하고 그러니 그것을 단순화하려고 고안된 것으로 아는데, 고려시대면 로그(Log)가 고안되기도 전 아닌가요? 신라본기의 일식기록을 베껴온 것이라면 고려시대에는 이휘소 박사 같은 분들이 여럿 계셨거나 아니면, 당시에 이미 슈퍼 컴퓨터가 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거꾸로, 영상 보시면 한나라 당시에 86번의 일식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모두 계산해서 신라가 양자강 유역에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록만 임의로 추출했다고 한다면, 그 때 당시에 위도나 경도에 대한 개념이 있었을지... 또 현대 천문학처럼 지구가 공전하면서 발생하는 지구의 위상변화 등등도 모두 알 수 있어야 가능했던 일은 아니었을까요? 보고 관측한 사실을 기록하는 것보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기술력을 전제하면 베끼는 것이 더욱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지요. 어쨌거나 일본인들은 천재(天災)같아요. 천문학적으로 어려운 일을 거뜬히 해낸 고려인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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