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 내용들을 검색하거나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 대륙삼국설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황당하게 생각했지만, 그리하여 의도적으로 저는 그런 책들을 안보거나 외면하거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 관련 책 몇 권을 읽어보기도 하고 역사 관련 영상들을 보기도 하면서 대륙 삼국설이 근거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 자신이 역사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었다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하게 또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는데, 오늘 본 영상에서 신라가 양자강 유역 있다가 한반도로 이주한 까닭을 추론하는 것이 있네요.
아래 영상에서 신라의 초기 일식기록은 관측한 곳이 양자강 유역이었다가 서기 200년무렵무터 500여년간 일식을 기록하지 않다가 다시 기록하게 되는데, 후기의 일식기록은 관측한 곳이 한반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무렵 연이어 일어나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설득력 있는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는 지구가 소빙하기였다는 그런 내용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바다 밑은 끓고 있을지 알 수 없는데, 하필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주변으로 해구가 희안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일본에는 지진이나 해일 등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옛날에 그런 큰 자연재해가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aNxLC4WZhjc
어쩌다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를 원문으로 한 번 읽어보기는 했습니다. 아무리 역사를 전공하지 않았다고 해도, 또 역사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지 않았다고 해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연재해에 관한 것이었는데, 무슨 지진이 이렇게나 자주 나고 가뭄은 또 왜 이렇게 빈번한가 하는 그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떤 기사에는 가뭄이 있었다는 뜻으로 "旱(가물 한)"자 딱 한 글자만 써놓은 것을 보고 난감하기도 하더군요.
백제와 신라가 남한에만 있었다면 백제와 신라의 일식기록은 거의 같거나 비슷해야 하지 않나요? 거리가 경주와 부여 또는 공주 등이 300km 정도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경주에서 일식이나 천문현상을 보나 전라도 광주나 목포 등에서 일식이나 천문현상을 보나 큰 차이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백제와 신라의 일식기록이나 천문현상이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파일로 신라본기 백제본기 고구려본기 등을 각각 분리해 두었기 때문에 같은 년도에 일어났던 기록들을 비교할 수 있었는데, 고구려는 뺐습니다. 고구려는 수도가 현재의 북한 평양 이전에 훨씬 위도가 높은 곳에 있지 않았습니까. 천문학을 알지 못해서, 위도 차이 때문에 고구려의 천문현상 관측기록이 백제나 신라와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를 읽는데 도움이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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