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Vidia 주가가 고속으로 올랐다고 하길래 관련 영상 몇 개를 유튜브에서 보기도 했고 다나와 등지에서 그래픽 카드 가격도 한 번 보고 그랬습니다. 비싼 것 같더군요. 80이나 90 라인은 예전에도 비쌌다고 하지만 50이나 60 라인도 의외로 비싼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그래픽 카드를 철마다 바꾼다든지 해 본 적이 없어서 비싼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 다른 영상에서는 엔비디아가 비싸다고 평가하네요. 그러면서 5000번대 그래픽칩은 가격을 좀 낮춰서 출시하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44WLBG9NmJI
뭣도 모르고 살지만, 이제 PC 게임 시장은 서서히 위축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5000번대 씨리즈는 더 비싸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니까요. 위 영상에서도 설명하는데 채굴광풍이 불어서 그래픽 카드 가격이 부쩍 올랐다가 이제는 AI가 급부상한 것 때문에 그래픽 카드가 데이터 센터나 연구소 등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요. 판매 단위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개인들 중에 컴퓨터에 관심있고 여력이 있는 분들이야 현금 주고 그래픽 카드 사겠지만, 용돈 모아가며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데이터 센터나 연구소 등에서는 그 만한 자금이 있고 수요가 필요하니 거래량이나 상대해야 하는 고객 수도 줄어드는 등 이점도 많을 것이고요. 따라서 5000번대 그래픽 칩은 지금보다 더욱 비싸게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엔비디아가 출시했다는 H100 GPU와 그레이스 CPU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 NVLink까지 하면 성능이 4배 상승한답니다. 환장할 성능 아닐까요? 무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컴퓨팅 성능이 1년에 1.5배 상승한다고 했던가? 그랬는데, 어느 때부터 1.1배로 낮아졌다가 엔비디아가 성장하면서부터 다시 무어의 법칙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그런 내용이 있던데, AI를 연구, 개발하는 수요를 생각하면 이제 게임 시장은 서서히 죽는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상 보시면 라데온 그래픽 카드는 혼자서 어느 날 그냥 죽기도 한답니다. 인텔은 라데온 성능에도 못따라오고 있다고도 하고...
원래 그래픽 카드는 모니터에 색상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흑백이었다가 4색 그래픽 카드가 나오고 16색 그래픽 카드 나오고 256색 그래픽 카드가 나오더니 32000, 65000칼라를 표시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비디오 메모리 1MB(기가 아닙니다)면 640 X 480 해상도에서 총천연색이라는 1670만 칼라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나중에 비디오 램이 2MB, 4MB 등으로 증가하면서 보다 더 큰 해상도에서도 총천연색을 표시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런 때까지만 해도 그래픽 카드는 단지 모니터 상에 색깔을 표시하는 장치였습니다. 그러다가 3D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CPU 보다 GPU 칩의 집적도가 더 높아지고 CUDA 라거나 하는 말이 나오더니 AI를 위한 연산 장치로 변화합니다. 그래픽 카드가 모니터에 색깔을 표시하던 보조장치에서 CPU를 능가하는 연상장치로 변신한 것이고 진화하게 된 것이지요. 더 이상 그래픽 카드는 모니터에 색깔을 표시하기 위한 장치는 아니고 3D 게임을 위한 장치도 아니게 된 것입니다.
모르긴 합니다. 인텔이 ARC 그래픽 카드를 출시하며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엔비디아가 AI 수요를 충족시키려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대신 인텔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실제 세계에서 가장 그래픽 칩 점유율이 높은 회사는 엔비디아나 라데온이 아니라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에서 CPU에 그래픽 칩까지 넣어서 팔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그렇게 팔고 있고... 예를 들면, 인텔 13세대 13100F가 그래픽이 없는 CPU이고 13100은 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지요? 오래 전에 i740 이라는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엔비디아나 AMD 처럼 별도로 장착하는 그래픽 카드는 출시하지 못했지만, 인텔은 지속적으로 그래픽 카드 분야 진출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엔비디아가 잊혀지고 인텔이 그래픽 카드 시장을 장악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10나노 공정으로 만든 인텔 CPU가 4나노인가? 5나노로 만든 AMD 라이젠 CPU 보다 성능이 더 좋다지 않습니까. CPU 잘 만든다고 해서 GPU 또한 잘 만드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그 만한 설계능력이 있다는 것이니 알 수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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