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라는 말 지겹지 않냐? 이제 좀 깨어나자? - 호밀밭의 우원재

우원재라는 사람이 뭘 하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다만, 유튜브 썸네일을 보다 보니 "우리 이제 좀 깨어납시다" 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된 영상이 있길래 클릭해서 봤습니다. 아래 영상 표지에 보이시지요?

 

당신의 친일파 타령이 미개한 이유

 

라고 적힌 것... 친일파 타령은 미개한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친일이 청산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아래 영상에서처럼 주객이 전도된 것을 말하면서 친일파 타령이 미개하다고 하는 것도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영상을 보시면 일제 시대 당시를 살았던 민중들은 친일파였냐, 아니냐? 라며 설명을 합니다. 참 애매하지요? 친일행적이 없었지만, 대일 항쟁기(일제 강점기)를 살면서 아들 딸 낳고 손자까지 낳아서 지금 우리 사회가 이루어져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참 애매해지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nlOd34pRZc&list=TLPQMTAwNjIwMjPTwX4r4Slt7A&index=2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 조선왕조는 성리학만 추종했습니다. 바깥 세상이 어덯게 변하는지 보다는 주기론이 맞는지 주리론이 맞는지 사단칠정 운운하면서 뭐 그러고 살았답니다. 을사늑약 이전에 개화파도 있었고 수구파도 있고 그랬다고 하지만, 조선에서 개화파가 득세하지 못했으니 경술국치나 을사늑약 또는 을미사변 같은 사건들을 겪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리고서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근대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사이에 친일 부역자들이 있어서 세간에는 "친일파"라는 말이 해방 된 지 80여년이 지났는네도 남아 있습니다.

 

민중들의 삶을 말하면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분들을 "범죄자"라고 영상에서는 말합니다. 참으로 황당한 논리 아니겠습니까. 사실 민중들이야 어느 놈이 왕을 잡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잘 먹고 잘 살게만 해 주면야 어느 놈, 어느 새끼가 왕을 잡던 관심 없을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분들을 범죄자라고 칭한다면, 일본의 편에 섰을 때 가능한 발언일텐데, 일본이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했느냐면, 그게 아니잖아요. 대동아공영을 말하면서 전쟁질에 민간인학살만 해 댔습니다. 일본군이 가는 곳에는 항상 민간인 학살이 있었지요.

 

조선을 영구지배하기 위해 일본이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한글을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우리말도 쓰지 못하게 했지요. 만약이지만,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우리 말도 글도 배우지 못하게 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Super Lcuky를 "쓰바라끼"라고 발음하고 Focus on을 "효까숀"이라고 발음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 않겠습니까. (쓰바라끼, 호까숀 등을 한글로 적었지만, 한글이 없어졌다고 가정하면 가타가나로 적어야 하나요? 하지만 저는 일본어를 모릅니다) 친일파 타령이 미개하다고 주장하는 조선이 폭력적인 수단으로 근대화 과정을 거친 와중에 조국 근대화에 일조한 친일파의 공적을 인정해 달라는 말일 수도 있는데, 니미 막말로 쓰바라끼 호까숀이라고 발음하면 세계와 소통이 되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이 만큼 성장한 것은 일본식 근대화 때문이 아니라 나라의 독립과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 애쓰신 분들의 공적입니다. 우리 말과 글의 힘이지 일본식 근대화의 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한글이 없어졌다고 가정해 보세요. IT화가 가능했겠습니까? 똥꾸빵꾸 가타가나나 히라가나로 한 번 써보라고 하십시오. 쓸 수 있나. 맥도날드는... 한글이 아직도 있다는 것 우리는 세종대왕 뿐만 아니라 한글학회(조선어학회)를 꾸려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 애쓰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려야 하는 일입니다. 친일파가 득세했다면 빠가야로 같은 말이나 대한민국에 퍼졌겠지요. 세계와 소통이 불가능한 나라가 됐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해방 된 지 80여년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친일파 라는 말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이 못될 것입니다. 일본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끊임없이 방해한 것 아시지요? 하긴 어느 나라든 인접한 국가가 성장하는 것을 좋아할 나라는 없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일본이 중국은 왜 성장시켰을까요? 사람들이 중국을 성장시킨 것이 미국이라고 알고 있지만, 중국을 성장시키자고 말을 꺼낸 것은 일본이었습니다. 미국은 돈을 댔지요. 일본도 아베노믹스로 엔화 졸라 찍어서 중국경제를 성장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더군요. 그리하여 세계는 미중갈등과 자칫하면 대만을 빌미로 거대 전쟁이 발발할지도 모르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일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결국은 골로 간답니다. 이번 미중갈등이 거대 전쟁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하늘이 도우시는 것일 겁니다.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한반도 분단 고착화의 댓가가 돌아온다

 

라고 적은 것 있습니다. 일본이 할 줄 아는 것은 전쟁질에 민간인 학살 뿐인 나라에요. 그런 나라가 막대한 경제력으로 세상을 좌지우지 하려고 들었다가 미중갈등이라는 위기를 만들어 낸 겁니다. 이번 위기 쉽게 넘어가지 못합니다. 당장 일본 하는 것 봐요.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버리겠다잖아요. 1986년에 체르노빌 원전 사고 났을 때 당시 소련(러시아의 전신)의 서기장이 후르시초프였나? 그렇습니다. 아무리 이념을 달리한다고 하지만, 당시 후르시초프 서기장이 세계를 향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어요. 잘못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댐이 폭파되어 또 하나의 원자력 발전소가 위험상황이라고 하지요? 세계적인 선진국을 자칭하는 나라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데 우크라이나에서 꼴랑 댐 하나 터진 것은 또 뭐가 문제에요. 아닙니까?

 

방사는 오염수 해양 방류 == 우크라이나 댐 폭파

 

예전에는 후르시초프 서기장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잖아요. 세계적인 민도를 자랑한다는 개노무새끼들이 지랄병을 모범이랍시고 버젓이 하는데, 그런 일본을 본받는 것이 뭐가 이상해요. 아무리 이념전쟁을 했다고 해도 무엇이 상식인지 소련(러시아의 전신)은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냥 가 보십시다.

철이 없어서 잠깐이지만 국사교과서 바로잡으랍시고 포스트 쓴 것도 있고 그랬는데, 씨파 뉴스 보고 유튜브 영상 보면서 짱구 굴려보니까 이미 늦어버렸네... 그래서 이제는 그런 포스트도 안 합니다. 친일파? 스스로는 대한민국 근대화에 일조했다고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온 세상이 피떡이 될 날이 멀지 않다는 것도 생각들 좀 하시길... 뭐가 뭔지 모를 것이지만... 이런 내용을 쓰고 있는 나도 모르기는 한답니다. 미중갈등의 여파로 대만을 빌미로 전쟁이 터지지 않으면 하느님이 굽어 살피신 것으로 생각하고...

 

깨어나잔다... ㅡ,.ㅡ

 

한민족이 스스로의 자주성을 포기한 것 때문에 세계는 피떡이 될 수 있다

 

 

이젠 생각할 필요 없어요. 늦었으니까.

 

조선이 성리학에만 빠져 허우적 대다가 일본에게 싸대기를 쳐맞은 것처럼 일본 역시 자기 논리 밖에 모르는 함정에 빠져 있는데, 하필 일본은 돈이 졸라 많아서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조선도 일본에 쳐발릴 때 뭔가 문제인지 몰랐다니까... 그래서 일본에 쳐발렸는데, 일본은 돈이 졸라 많아서 일본이 쳐발리는 것보다 세계가 먼저 쳐발릴 수도 있고 그래요. 온 세상이 피떡 되는 시절이 올 수 있다니까. ㅋ

 

친일파는 열심히 살았고 독립운동가는 막 살았다?

 

어느 작가라는 양반이 한 말로 아는데, 열심히 사는 것을 나쁘다고 하겠어요? 어떻게 열심히 살았는지 그게 중요할텐데, 일본이 열심히 살면 세상은 전쟁에 휘말리게 되어 있답니다. 중국이 열심히 살아도 세상은 전쟁을 피하기가 힘들어요. 그런 일본이 중국을 성장시켰으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여우짓 해가며 군사력 증강만 기뻐했을 놈들이니 뭔 일이 터지는지 알 리가 있나... ㅋㅋㅋ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에요. 아시지요?)

 

시간 가 보면 알게 된답니다.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여러 독립운동가들과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려 헌신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