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가 경제성이 없다고... ㅋ

7광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유가 나지 않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어떻게든 원유 확보를 위해 한반도 주변 바다를 탐사하여 원유가 나올 만한 곳을 찾다가 7광구라는 것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리하여 한때 "제 7광구" 라는 대중가요까지 인기차트에 오를 만큼 대단한 관심을 끌던 지역이 바로 7광구입니다. 하지만, 하필 7광구 한일간의 해상 경계에 맞물려 있었고, 당시 우리나라는 7광구를 개발할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본과 협정을 맺지요. 어느어느해 까지 공동 개발을 하자는둥 하면서... 그런데, 어느 때부터 일본이 7광구에 경제성이 없다며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도 한일 공동 개발협정은 개정하지 않는 괴상한 행태를 보입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단독 개발을 하겠다는 꼼수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그 와중에 중국이 제 7광구 주변에 파이프를 꽂은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7광구에서 석유를 빼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뉴스에 7광구에 석유가 많이 매장된 것이 아니라는 보고서가 있다면서 보도가 났네요.

 

뉴스 초두만 보고 더 안봤습니다. 7광구에 경제성이 없다는 논리는 일본의 주장이거든요. 그럼 중국은 왜 7광구에 파이프를 꽂고 있을까요? ㅋ

 

 

https://www.youtube.com/watch?v=zs5KYnPI7y8 

 

 

한국이나 일본이나 원유가 나지 않아서 죄다 수입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유전 하나가 국력을 가늠할 수 있는 커다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7광구에 관한 쟁점은 거의 국운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만큼 대단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양영토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모릅니다. 7광구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대륙붕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한국령이었다가 뭔가 해양법이 바뀌면서 일본령이 되었다던가? 뭐 그런 변천사가 있습니다. 한일간에 무슨 신경전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와중에 중국에서 7광구 주변에 파이프 꽂고 원유 채굴해 간다고 합니다.

 

7광구에 경제성이 없다? 그러면 왜 지금까지 7광구 이야기는 그렇게나 오랫동안 은근한 이유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7광구가 경제성어 없다며 개발을 미루고 있지만, 어느 해 일본이 중국과 7광구 공동개발 운운하는 뉴스가 나기도 했습니다. 경제성이 없다고 일본이 주장을 한다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무도 개발하지 말자고 하든지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인데, 일본은 재협정에도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뉴스 내용 보면 천연가스가 나온 것을 석유가스가 나왔다면서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다는데, 도무지 무슨 의도로 구라를 친 것인지 이해도 어렵고 그러네요.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보고서 내용도 바뀌고 그러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