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 미국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앞으로 두 번 기준금리 인상할 것이라 분명히 공고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기준금리를 내려요? 도무지 어디에서 살다 온 사람들인지... 아무리 경제고 금융이고 투자고 모르지만 참 희안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일시 동결한 것을 기화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내릴 것이라는 식의 기대가 커져있나 봅니다. 경제를 모르지만, 경제는 기대나 바램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하더군요. 무슨 수로 기준금리 내리겠습니까? 대한민국은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라니까요. 어느 포스트에 썼는지 모르지만, 은행채 만기 돌아오는 것이 124조원 된다면서 대출금리 이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쓴 것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과도한 빚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부는 빚을 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생애최초, 특례 보금자리 등등 해가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정책이 엇박자가 났다고 할까요. 그 와중에 자영업자 대출 상환유예 해 줬고 각종 대출에 대한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젤3에 대해서 종종 언급하는데, 바젤3는 바젤2 보다 은행이나 증권사, 금융사들이 보다 많은 충당금을 쌓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경기대응 완충자본 쌓으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다른 포스트에 쓴 것 있습니다. 그 동안 1금융권 은행을 압박하여 어째어째 버티려 애를 썼지만, 오히려 폭탄을 더욱 키운 상황일 수도 있는 겁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은행들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든지 은행채를 더 많이 발행하든지 해야 되다면서 설명해 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0e1C7vdifw&list=TLPQMTkwNjIwMjPBjJMJIBuyqg&index=2
금리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시고 빚을 줄이라고 하려니... 거 참... ㅡ,.ㅡ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3년여 전부터 빚 줄이라고 여러 번 적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빚을 늘리다니... 하긴, 대출을 완화해 준 정부나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나 나름의 셈법이 있나 보지요. 이제 와서 무슨 수로 빚을 줄이겠습니까.
이번 미국 기준금리 동결을 희망적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미국에서 얼마 전 부채규모 한도 때문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간 갈등이 있었는데, 어쟀거나 부채규모 한도는 재조정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조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가 발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5.00%~5.25% 인데, 그렇다면 미국 국채는 몇 %로 발행될까요? 그리고 이번에 신규 발행되는 미국 국채가 만약이지만 잘 팔리지 않는다면요? 게다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두 번 더 한다고 미리 공고했다니까요. 즉, 자칫하면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6% 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미국 국채를 사 주는 사람이나 나라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느냐고요.
중국이 위안화 결제망을 가동하기 전부터 달러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달러 보유비율이 옛날에는 80%에 이른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58%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양적완화를 자주 했으니까요. 뻑하면 달러를 찍어대다가 미중갈등이 터지면서 한때 3조 달러 이상의 미국국채를 보유하고 있던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비율이 1조 달러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중국이 미국 국채 내다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얼마 전에 중국이 미국 국채를 계속 내다 팔고 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일본도 미국 국채 내다 팔기도 했지요? 미국 국채를 왜 내다 팔겠습니까? 현금성 달러가 필요하니까요.
미국 국채가 만약에 미국이 발행한 만큼 또, 미국이 희망하는 만큼 팔리지 않는다면, 미국 국채 금리 더 올려서 발행해야 되지요? 6%에 발행해도 안 사면 7%, 8% 그런식으로 채권 금리 올려서 발행할 것이잖아요. 물론 1% 씩 마구 올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흡수되는 유동성은요? 미국이 국채를 팔면 그 국채 사느라 달러가 미국 정부로 흡수될 것이잖아요.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서 해외로부터 단기 자금 차입을 많이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국채가 순조롭게 팔리지 않으면 졸라 고금리로 외환 차입을 할 수 밖에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그 갭(Gap)을 무슨 수로 메꾸겠습니까? 대한민국에서는 은행채 발행 또는 대출금리 인상...
미국 기준금리 동결이 금리인하 신호다?
꿈에서 좀 깨어나시길....
뉴스들 보시면 대출금리가 0.XX% 올랐다거나 내렸다거나 하는 뉴스들 나오다가 최근에 코픽스(KOFIX) 금리 오르기 시작했다는 뉴스 나오지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 오르잖아요. 게다가 1조 달러 이상 발행되는 미국 국채가 순조로이 팔리지 않으면... 그 때는 대한민국 대출금리가 어느 날 갑자기 2%, 3%, 5% 뭐 그렇게 오를 수도 있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서 단기 외환 차입이 많다고 했잖아요. 비싸게 돈 빌려와서 싸게 빌려주나요? 아니잖아요. 은행은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싸게 빌려와서 비싸게 빌려주는 것이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의 금융회사들이 하는 일이지요. 하지만, 2022년 3월 이전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였어요. 0%~0.25%... 거의 공짜지요? 지금은 아니라니까요. 미국 기준금리 5.00%~5.25%거든요. 거기다 앞으로 두 번 더 올린대요. 미국에서 달러 6% 금리로 빌려다가 우리나라에서는 3.8%~3.9% 식으로 대출해 줄 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나 기관이 있다면 미쳤거나 자선사업가이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둘 다 아닐 거거든요. 따라서 미국 기준금리 동결이 금리인하의 신호가 아니라 졸라 무서운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ㅡ,.ㅡ
중국은 미국 국채 내다 팔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눈치를 보려는지 상황을 보려는지 모르지요. 현금성 달러가 필요하면 일본도 미국 국채 내다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미국 달러가 요즘 별로 인기가 없다는 것도 상식이거든요. 브라질에서 왜 나라간 교역에 꼭 달러를 써야 하느냐? 라고 한다잖아요. 따라서 미국은 강달러 정책을 전략적으로 펼 수도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G2)
일본도 상황에 따라 미국 국채를 내다 판다. (G3)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의심받고 있다. (왜 달러로 교역해야 되지?)
미국 기준금리 동결이 금리인하의 신호가 절대 아니다
생각들 잘 하시길 바랍니다.
자칫하면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세계적으로 돈들이 요동치기 시작할 수 있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 금리였을 때, 참 살기 좋았지요? 물가도 높지 않았고, 오늘 집 사면 내일 3000 오르고 하루 더 지나면 5000 오르고 뭐 그러면서... 그런데, 미국 기준금리가 상단 기준으로 2100%나 올라버렸네... 경제나 금융을 모르지만, 금융에 관한 지식이 많은 분들일수록 머리에서 아마 쥐가 나고 있을 겁니다. 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저는 전문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머리에 쥐 나고 그러지는 않는데, 어쨌거나 하반기 들면서는 미국 긴축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미워하는 나라가 많은가 본데, 그리하여 중국과 손잡으려 하는지 모르지만, 중국은 소비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오직 생산에 특화된 나라지요.
중국은 오직 생산에 특화된 나라
미국의 긴축의지는 분명한 듯하고, 그렇다면 미국에서는 소비가 감소할 것인데, 중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유, 원자재, 식량 등을 사 모으면 뭘해요? 만들어도 팔곳이 줄어들거나 하면...?
미국 뿐만 아니라 IMF(국제통화기금) 등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나 너무 크고 증가 속도 역시 너무 빠르다면서 진작부터 경고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2021년 11월 경부터 2022년 3월 기준금리 올리기 전까지, 미국은 수 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양적긴축 대차대조표 축소
라며 분명히 시그널 내보내기도 했지요.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미국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향해서는 분명히 기축통화국으로서 도리를 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날 잡아잡소!" 하고는 빚을 더 늘려서는... ㅡ,.ㅡ
모르겠습니다. 뭣도 모르는 서민이 뭘 알겠습니까. 바둑에는 호구(虎口)나 기타 곳곳에 먹여치는 방법도 있고 환격도 있고 뭐 그렇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러니 뭔가 평범한 서민은 알지 못하는 비책이라도 있는 것인지...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뇌피셜입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재미 없어요. 무슨 내용인지 알면 소름돋을 수 있는데 뭔 놈의 재미... 금융에 전문지식 있는 분들이면 지금 머리에 쥐나고 있을 거라니까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에 대해 오히려 빚을 더 키워 호구(虎口) 속으로 대가리를 들이미는 대한민국의 비책은 도대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그러네요. 미국으로서는 대한민국이 계륵일지도 모릅니다. 먹자니 규모가 적고 버리자니 중국 러시아 일본 등등과 이해관계란 이해관계는 죄다 엮여 있고... 대한민국이 계륵으로 보이도록 일본이 조작, 공작, 왜곡을 지속하기도 했겠지만, 중국 역시 싸드 보복 한 번에 대한민국 장사판을 쥐고 흔들기도 했지요? 외부 층격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요. 중국과 일본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하는지 미국이 파악할 수 있다면 미국의 대(對)한국 정책에도 변화가 좀 생기려나요?
어쨌거나 뇌피셜이니 재미삼아 보세요. 하반기부터는 점점 천변만화하는 세상이 오려는지...... 돈들이 요동칠 수 있다고 했지요? 돈이 제일 똑똑하대요. 그래서 스마트 머니(Smart Money)라고 한다는데, 돈은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 금리 = 수익률 이지요?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네... ㅡ,.ㅡ
링크한 영상과 이 포스트의 제목이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영상 표지에
금리 공포 계속된다.
라고 적힌 것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금리 공포가 이제부터 시작인 듯한데, 금리 내릴 거라면서 구라치는 사람들은 도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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