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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금고 안전한가?

참그놈 2023. 7. 10. 18:34

새마을 금고 중앙회장이 구속되었다는 뉴스 나온 것 외에 최근 새마을 금고에 대한 뉴스가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 새마을 금고 대출 연체율이 6%가 넘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연체율이 6%가 넘는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면 새마을 금고가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은행이나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이 신용을 창출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시면 연체율 6%가 넘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NiMdAQUVkg 

 

 

은행에 사람들이 예금을 하여 그 총액이 1조원에 이르렀다고 할 때, 지급준비율을 10%라고 하면 1000억원을 제외하고 9000억원을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그 돈들이 돌아서 9000억원이 다시 은행에 모이면 다시 10%인 900억원을 제하고 8100억원을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서 은행이 보유한 예금 총액이 처음에는 1조원이었지만 신용창출 과정을 통해 10조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은행이든 새마을 금고든 증권사든 보험사든 대출해 준 총액의 10%가 바로 예금 총액과 비슷한 금액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대출 연체율이 6%를 넘는다? 10%에 이르게 되면 자본잠식 상태로 갈런지 모르지요.

 

은행 차리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모릅니다. 저축은행이나 새마을 금고 같은 금융회사 차리는데 드는 돈도 얼마인지 모릅니다. 다만, 어쨌거나 은행이 대출해 주는 것은 신용창출 원리에 따르는 것이고 그것이 금융회사를 차리기 위한 자본금 외에 고객 예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므로 어쨌거나 금융권이 대출해주는 총액은 전체 예금의 약 10배 정도라고 봐야 하며, 대출 총액의 10%는 은행이 보유한 고객 예금 총액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체율이 10%에 이른다는 말은 금융권이 보유한 고객 예금 총액과 비슷한 금액이 되는 것이고 10%를 넘는다면 은행이 보유한 고객예금 총액을 초과하는 상황이 되어서 은행이든 저축은행이든 새마을 금고든 회사 차릴 때 들였던 돈까지 그 손실분을 메꾸는데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걸 자본 잠식이라고 하지요. ㅡ,.ㅡ

 

지네를 아십니까? 머리부터 꼬리까지 마디가 져 있는데, 지네는 마디마다 뇌가 있다고 합니다. 새마을 금고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새마을 금고의 조직 구성은 지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지점이 새마을 금고 중앙회라는 곳을 통해 공통의 현앙에 대해 의결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영업은 각 지점별로 하는 것으로 압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동업조직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즉, 새마을 금고는 기존의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대표적인 시중은행과 조직구성이나 운영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마을 금고가 안전한지 안한지 포스트 쓰는 놈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뭣도 모르면서도 새마을 금고가 안전할까? 하는 의구심은 드네요.

 

 

뉴스 영상 내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뇌피셜입니다. 참고삼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