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황당하지요? 인터넷 검색을 하면 금방 중국 1인당 GDP가 12500$~13000$ 정도라는 결과를 알 수 있는데 무려 50000$이라니, 게다가 50000$이 넘는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 꽤 당황스러운 제목으로 생각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주인이 중국의 1인당 GDP가 50000$이 넘는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개인의 소득이나 생활수준 차원이 아니라 경제력이나 자본력의 관점으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들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나 빈부격차 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령, 미국만 해도 상위 10% 인구가 미국 자산의 90%를 보유하고 있다던가? 즉, 미국인구 3억 5천만명 중에 350만명이 실질적인 금력(金力)을 행사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 중국이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14억 중국 인구 중 70만명 정도가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부가 대기업 또는 대규모 자산가에게 몰리고 쏠린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리하여 갖은 방법으로 금력을 행사하잖아요.
미중갈등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으로 더욱 격화될 것이 예상된다고 하던데, 말을 하자면 일단은 자본 싸움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부는 10% 미국인이 전체 자산의 90%를 보유하고 있다니 350만명이 나눠가졌다고 한다면, 미국 1인당 GDP가 60000$ 정도 되지요? 반면, 중국의 1인당 GDP는 12500$~13000$ 수준인데 인구가 미국의 4배에 이르는 14억명이고, 중국의 부를 70만명의 소수가 거의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중국 부자들의 부는 인구 대비 적어도 50000$ (12500~13333 X 4)를 보요한 것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1997년에 IMF 사태가 발생했는데, 당시 대한민국 1인당 GDP는 10000$ 수준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당시 대학생들이 주유소에서 알바를 해도 한 달에 25~30만원 정도를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장 같은 곳에 다니면 60~70만원 정도 받았던 것으로 아는데, 2024년 현재 중국에서는 월 1000위안(한화 약 19만원)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6억명이 넘는다고 리커창 중국 경제총리가 말을 했었습니다. 돈이 중국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개선하는데 쓰인 것이 아니라는 말이겠지요. 소규모 자산가가 금력을 행사했다고 할까요?
중국을 이탈한 부자들도 제법 있다는 내용은 어느 유튜브 영상에서 보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자본력이나 경제력이라는 차원에서 중국의 1인당 GDP는 각 국가인구비율을 고려해서 자본가나 자산가에게 얼마나 돈이 쏠려있는지를 고려하는 지수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령,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이고 1인당 GDP가 35000$이라고 한다면, 중국의 인구가 14억으로 28배 많으므로, 12500~13000$에 28을 곱하여 70만명이라는 소수의 중국 부자들 숫자로 나누면 중국 자본가나 자산가들이 얼마나 많은 자본을 축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국가별로 비교가 가능하게 될런지 모르겠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요?
그냥 재미삼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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