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팔겠다...

요즘 비트코인 시세가 1억 3000을 넘어갔나 보네요. 엄청 많이 오른 것인가요? 사실은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습니다. 검색을 해 보고 블럭체인이나 관련 내용을 보고 뭔가 신기루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살았는데, 최근에 어떤 사람이 비트코인 시세가 개당 1억 2천만원이라면서 옛날에 그 사람이 비트코인을 수십 개 가지고 있었다면서 아쉬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어쩌다가 비트코인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제목처럼

 

제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팔겠다(2024년 11월 중순)

 

라고 말했습니다. 

 

오르고 있는데 왜 팔아?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인데, 오르고 있다고 해서 끊임없이 계속 오르겠습니까? 문제는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뭣도 모르지만 최근에 유튜브 보려고 해도 "비트코인 없는 사람"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투자 권유를 하는 광고가 뜨는 것 같던데, 뭔가 작전이 시작되었다는 뜻 아닐까요? 그리고 작전이 시작되었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작전이 시작되었다. 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변동성에 서핑을 할 자신이 있는 분들은 매수 매각을 통해 더 큰 부를 이룰 수 있겠지만, 저처럼 투자를 모르고 산 사람이 우연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게 된 것이 있다면 지금 그냥 팔 것 같습니다. 오늘 때 팔아서 현금을 쥐어야 부자가 되는 것이지 계속 오른다고 그래프 지켜보고 있는데 어느 날 뚝 떨어지면요? 

 

 

아는 것이 없지만, 지금(2024년, 11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팔겠다고 하는 것은, 미중갈등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가 어수선할 때 러시아와 중국은 금(Gold)을 매수해서 비축하기 시작했고 그 양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이 동서고금의 절대화폐인 것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진작에 금을 포기했었습니다. GATT 체제라고 금태환을 유지하던 경제시스템을 포기하고 달러태환으로 전환했지요. 즉, 달러를 기축통화로 쓰기 시작했고 원유를 달러로 결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페트로 달러 체제가 된 것이지요. 왜 그랬을까요? 

 

2차 대전 이후로 세계 무역은 크게 성장합니다. 국지적으로 전쟁이 있기는 했지만 2차 대전 같은 대규모 전쟁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교역을 통해 오가는 거래대금이 보유한 금만으로는 담보되지 않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채굴된 금의 총량을 세계 무역거래액 총액으로 상계하려 한다면 금 1g의 값을 얼마로 계산해야 하겠습니까? 금이 동서고금의 절대화폐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제무역이 지나치게 성장한 상황이라 말 그대로 세계경제가 붕괴하고 신세계가 오는 그런 날이 온다면 금은 또 다시 신용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2024년인 지금에서의 금은 어쩌면 상징적인 물질이 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 이라는 것이  어느 때부터 생겨났지요. 

 

비트코인이 뭐라고 개당 1억 3천만원이 넘는지 모르겠습니다.(2024년, 11월 25일 시세) 블로그 주인은 진짜 모르겠네요. 어찌 됐건, 러시아와 중국은 금을 매입하여 비축한 반면 미국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면서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고... 

 

 

미국의 국가부채가 31조 5천억 달러이고 미국 정부부채 비율이 130%인가 그렇지요? 

미국이 추진하던 세계화 전략으로 인해 미국은 엄청나게 달러를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갈등으로 세계화 전략은 일단 막을 내렸다고 해야 할지, 그러나 찍은 국채(부채)는 해결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야 미국이 여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팔겠다고 하는 것은 그런 뜻인데, 뉴스나 보고 그러는 일개 서민이라 그냥 썰을 푼 것입니다. 그러니 재미삼아 보세요. 

 

꼭 미국의 부채가 아니라도 미중갈등으로 인해 미국의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면서 자산가들의 부에 어떤 변동성이 생긴 것도 있어서 자금관리나 자금세탁 같은 것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는 등 어쨌거나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큰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