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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참그놈 2024. 11. 19. 17:46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된 유튜브 쇼츠가 있네요. 아마 이효석 아카데미라는 체널을 운영하는 분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영상 내용도 길지 않습니다. 보시면 그냥 어이가 없다고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쏟아내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효과가 여전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중국의 행동을 보면서 느낀 것은 

 

다같이 한 번 죽어보자! 또는 다 같이 한 번 죽어볼래?

 

라는 것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hjl2od6I-tg

 

전세계 전기차 수출 1위가 중국입니다. 배터리 공장을 전세계에 공급하고도 남을 만큼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지었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서구 기업인들이 30억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거나 하는 그런 말이 있지만, 중국은 80억이 시장이지요. 중국처럼 공산품을 세계를 향해 쏟아내면 세계 어느 나라의 공장이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독일 등 몇몇 제조강국들이 그냥 쓰러지게 되지 않을까요?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30억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려 애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안드로이드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이 작동하는 하드웨어가 죄다 중국산이라면...?

 

하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인텔이나 AMD 프로세서에서 작동하니 아직은 예외라고 할까요? 아직은 이라고 하는 것은 작년인가? 중국에서 인텔 호환 프로세서를 개발했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가 고사양이나 초고사양만 있는 것은 아닌데, 중국이 개발한 x86 호환 프로세서가 일정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면 역시나 저가로 밀어내지 않을까요? 

 

 

최근에 태블릿을 하나 구입했는데 레노버 제품입니다. 중국산이지요. 구글 안드로이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구글이 레노버에서 얼마만큼의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구입한 중국산 태블릿은 30만원대였으므로 하드웨어 비용보다는 안드로이드 라이선스 비용을 현저히 적게 받겠지요? 구글이 돈 많이 벌었다고 좋아하려나요?

 

 

미국의 기업들 뿐만 아니라 세계의 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갔었습니다.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기간이 두 배 이상 짧다고 하더라고요. 애플도 중국에 있었잖아요. 지금은 인도로 공장을 죄다 옮겼는지 모르겠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 라이선스 하나를 팔면 중국산 태블릿이 한 개 팔리는 것이라고 한다면, 구글이나 애플 뿐만 아니라 세계의 기업들 역시 제품에 들어간 부품가격 인건비 등등을 고려하면 중국이 차지하는 몫이 더 크지 않나요?

 

가령, 애플 아이폰을 한 대 팔면 267$이 남는다고 하던가? 애플 아이폰이 한화로는 150만원이 넘는지 모르겠는데, 150만원이라고 치면 대충 지금 환율로 1100$ 정도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애플이 가져가는 몫은 267$이고 나머지 850여$은 중국이 가져간다고 봐야 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손익분기점이 짧다는 그 마약 같은 유혹에 돈 싸들고 중국에 들어가서 공장 짓고 임금 주고 세금도 내 가면서 한 대 팔 때마다 267$이 남는다고

 

Gooooooooood~~~

 

이라고 했을텐데, 정작은 중국 몫이 더 컸었다는 것이고, 중국에 축적되는 달러(Dollar)는 더 많았다는 추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중갈등이 발발했고 알리, 테무, 쉬인 등이 공산품을 저가로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이나 독일 외에 중국산 공산품을 수입하는 나라들의 공장들이 다 망하면 무슨 수로 다음에 중국산 공산품을 또 살 수 있게 되나요? 고용이 유지되어야 소비 역시 유지될 것 아니겠습니까. 즉, 중국산 공산품을 수입하는 나라들의 경제생태계가 살아 있어야 지속적인 중국산 공산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각국 공장을 싸그리 문닫게 만들겠다는 식으로 저가로 공산품을 쏟아내어 각국의 경제 생태계가 파괴되어서 고용이 사라지면 어떻게 재구매가 가능해 지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국이 하는 행동이 다 같이 함께 죽어보자는 말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ㅋ

 

미국을 위시한 서구 여러 국가들을 향한 협상의 한 카드일까요? 

 

총성없는 전쟁

 

이라는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다 같이 죽어보자고 덤비니 쫄아야 되는 상황인지 아니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처럼 중국산에 기본적으로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강대강으로 맞서야 하는 것인지...  어쨌거나 무시무시한 시절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은 태블릿 구매에 관한 것인데, 처음에 삼성 태블릿을 검색했었습니다. 제가 본 삼성 제품은 150만원이 넘던데, 비슷한 사양의 레노버 태블릿은 30만원대였습니다. 가격차이가 5배 정도인 것이지요. 가격차이가 5배나 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 태블릿은 제게 비싸고 중국산인 레노버는 싸긴 하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을 성장시키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고

 

이거 문제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리, 테무, 쉬인 등이 저가 공세를 마구 시작할 무렵 알리나 테무, 쉬인 등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전혀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낌새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결국은 그 만한 구매력이 없는 것을...  저야 못나고 가난하여 레노버 제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하필이면 가계부채 역대급이어서 가처분소득에 여유가 없다는 대한민국이고 보면 한국이나 독일 등의 공장문을 닫게 하겠다는 중국의 발악(?)이 매우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기다 트럼프 2기를 만나 방위비 협상 등의 이슈도 불거질 것도 뻔하잖아요. 우리나라에는 방위비 협상을 하려고 하겠지만, 유럽 쪽에서는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한다고 한 것으로 압니다. 독일도 우리나라랑 비슷한 상황에 체하려나요? 독일이 유럽(EU)의 중추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다 중국이 전기차 뿐만 아니라 각종 공산품을 저가로 마구 쏟아내는 상황에서 방위비를 증강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에궁 모르겠습니다. 

뉴스나 보는 일개 서민이 걱정할 일이 맞는지 아닌지도 분별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