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일본을 탈출하라!

참그놈 2020. 4. 28. 16:10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지 모르지만 어쩌면 일정기간 일본을 탈출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긴 일본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활 기반을 버려두고 도피한다는 생각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의 경기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기 역시 침체 국면이므로 향후 경제나 경기 전망 또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서 일본을 잠깐(최대 3년 정도?) 떠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아베 일본 총리.

피리부는 사나이 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마을의 쥐를 쫒아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말을 듣고 피리를 불어 쥐떼를 몰아냈는데 마을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피리를 불어 동네 아이들을 이끌고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올림픽 개최로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오겠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결국 실패했고 방역 대책으로 천으로 된 마스크 두 장을 가구당 2장씩 배부하는 파격적인 대응으로 일본 서민들을 어딘가로 흩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세계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그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세계 곳곳에서 일본의 대응을 눈여겨 보고 있었을 겁니다. 일본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국가이니까요.

 

피리부는 사나이와는 줄거리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 일본 국민들을 어딘가로 몰고 가고 있기는 한데, 현재 일본 정부가 시행하는 대책들을 보았을 때 일본 국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의료체계는 붕괴상태이고 감염 확산은 이제 시작단계로 생각되니까요.

 

일본의 비상상황이 5월 6일까지라는데, 이 시기가 일본에서는 황금연휴 기간이라지요? 점점 점임가경이 될 것 같은... 게다가 지금 일본에서는 쥐떼가 창궐하고 있다지 않아요. 아베 일본 총리는 확실히 피리부는 사나이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기상이변과 태풍.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잦아들 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 5월이 지나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올해, 2020년 4월, 중국 지역에 기상이변으로 북쪽은 폭설이 남쪽은 태풍이 몰아쳐 봄농사를 망쳤답니다. 게다가 한국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저는 올해 보일러를 한 달이나 빨리 껐는데 날씨가 따뜻해서였습니다. 실은 2월 20일 경에 "보일러를 꺼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요.

 

올해 날씨가 너무 빨리 따뜻해지고 있고, 일본과 우리나라는 태풍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마다 발생하는 여러 태풍들이 우리나라를 거쳐가느냐 일본을 거쳐가느냐 또는 중국으로 향하느냐가 국민들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무더위와 태풍. 어쩌면 날씨가 너무 빨리 따뜻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봐서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닥칠 태풍이 예년보다 더 많고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 상황이 온전히 유지되었다면 문제가 덜하겠지만 비상상황 선포로 일본 전국이 어수선한데다 경제 활동 역시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올해의 태풍은 중국이든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예년보다 상황이 더 안좋아 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지진과 쓰나미

10여년 전에 일본에서 쓰나미가 있었습니다. 막대한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요. 그런데 일본 지진 관련 연구소에서 지난 6000년간의 퇴적층을 연구한 결과 대규모 지진이 임박했다는 결과를 도출했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주기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데, 현재 상황이 언제 지진이 나더라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얼마 전, (한 달 전쯤?) 어쨌든 2020년에 발생한 겁니다, 일본 나가노 지역에서 30회 이상의 연속 지진이 발생했다더군요.

 

일본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에서 열거한 것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다 만약 자연재해가 심각해 진다면 태풍에 지진과 쓰나미까지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일본 정부에서 자국민들을 살리겠다고 부지런히 움직였다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미운 것은 일본 정부나 극우 혐한 세력이지 일본 서민은 아니잖아요.  

 

"일본 침몰" 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이 죽을 쑤는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일본은 침몰해야 한다거나 하는 그런 댓글을 많이 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일본이 침몰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세계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얼마나 홍역을 치를런지는 모르지만 국제관계에서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본이 거대지진 등으로 침몰한다면 곧 세계가 운용되는 큰 축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니 세계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정부에서 일본의 공식적인 요청도 없는데 일본에다 의료용품이나 마스크 등을 먼저 지원해야 한다거나 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스스로가 마스크 등의 방역용품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은데다 일본 자국의 의료체계나 수준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바다 속으로 가라 앉더라도 적어도 대한민국이 통일이 되고 1차적인 안정이라도 취한 이후에 가라앉길 바랍니다. (누가 보면 저를 더 나쁜 놈이라고 할려나요 ㅡㅡ?)

 

저는 부동산이나 주식 및 기타 금융자산이고 뭐고 가진 것 없는 서민인데, 제가 엔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몽땅 팔아서 달러나 미국 채권 또는 대한민국 국채를 사겠습니다. 그도 아니면 독일 국채 등등. 즉 방역에 성공한 나라나 기축통화 국가 채권 등에 투자하겠다는 뜻입니다. 

 

초단기 투자자들이야 등락에 따라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사고팔고 하겠지만, 그런 재주도 없고 현실적으로 그런 투자 자산도 전혀 보유한 것이 없으니 이런 망발스러운 말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없는 사람은 없어서 걱정 있는 사람은 있어서 있는 만큼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