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쓴 "많이 죽으리라"는 말은 한 달쯤 전인가? 두 달?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제게 들려온 환청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는 환청을 들었고 당시 포스트를 했는데, 너무 어두운 이야기이고 게다가 어디까지나 "환청"이었으므로 그냥 삭제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통계가 확진자의 경우 430만 사망자는 30만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2020. 5. 14 기준).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사망했지만 지구 전체 인구에 비하면 많이 죽었다고는 할 수 없는 수치로 보이네요. 물론, 30여만명이 적은 숫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사망자수가 증가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다만, 제게 들려온 환청을 연상했을 때 그렇게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많다"는 말의 범위가 애매하지만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태이므로 전 세계 인구를 전제한다면 말입니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두 가지가 4주 복용하는데 80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약 한 가지는 4주에 800만원, 다른 하나는 12주에 2300만원이니 둘 다 같은 기간 복용한다면 약값은 서로 비슷하지요? 약을 몇 주간 복용해야 하는 지 알 수 없지만, 미국같은 부자나라조차도 저 약을 미국인 모두가 복용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더구나 나중에 코로나19 백신이나 정확한 치료제가 개발이 된다면 약값이 어떻게 책정될 지 알 수도 없고요.
코로나19로 발표되는 전 세계 사망자 수를 보면서, 예전에 들었던 환청을 연상하며, 30만이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구 전체 인구에 비하면 많이 죽은 건 아니네!" "선방했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환청은 환청일 뿐이었어!"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치료제 가격과 어느 나라에서 개발되느냐에 따라 국가간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많이 죽으리라"는 환청의 결과가 아직 끝난 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포스팅 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크게 싸움을 하려고 하고 있고 중국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불량품을 비싸게 팔아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소송으로 일대일로를 형성하려고 하는 상황이죠?
코로나19의 2차 감염이 예상된다는 말이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그나마 일단락 되어가는 듯 하니, 2차 감염은 그나마 첫번째보다 덜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몇 달간 마스크 쓰고 격리도 하고 분주히 움직였잖아요?, 치료제나 백신을 어느 나라가 먼저 개발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확연히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많이 죽게 될까?" 하는 생각도 사실 드네요. (어쩌다 그런 환청이 들려서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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