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신과 치료를 오래 받았고 정신과 치료를 더 이상 받지는 않지만 환청은 끊어진 적이 없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 때도 그 이후도... 20년이 넘었는데도 그렇습니다. 오늘 들은 환청입니다. 저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게 된답니다. 저 따위가 뭐라고... ㅋㅋㅋ
죽게 되는 사람이 한 10억명쯤 될까요? 한국 인구가 5천만명이니까 10억명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기가 태어난 지역 또는 나라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요? 10억명은 분명 어마어마한 숫자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환경과는 먼 이야기이므로 10억명이 죽던지 20억명이 죽던지 또는 한 50억명이 죽던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그 많은 인명들이 모두 죽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혹시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죽게 된다는 뜻일까요? 그럼에도 별로 주의가 쏠리지는 않습니다. 제게 들리는 환청이 짜증나서 그러는 것이지요. ㅡㅡ
그럼에도 에라이 씨팔 몽땅 다 뒈져 버려라... 라고 막말을 할까요?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환청에 시달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런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이런 포스트로 제가 겪는 상황을 말하지 않으면 저 혼자서는 "왜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는다는 말이야?" "내가 도무지 뭔데?" 이러면서 혼자서 답도 없는 환청(?) 때문에 잠도 못자고 말도 되지 않는 스토리를 상상하거나 연상해야 하는 짱구를 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짱구를 왜 굴려야 되겠어요.
혹시나 저 때문에 죽게 되는 이들이 있다면 저를 찾아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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