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니 대전 아산 천안 등지에 비가 많이 와서 물에 잠겼답니다.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번 우리나라에 내린 폭우는 중국 홍수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에 비가 한 달 넘게 내려서 산샤댐이 무너지니 마니 하며 유튜브 채널 곳곳에서 속보(?)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산샤댐은 무너지지 않았고 우리나라에 물폭탄만 떨어졌지요.
해수와 담수의 차이를 정확하게 모르지만 담수는 소금기 차이 때문인지 해수보다 가볍다고 합니다. 장강을 타고 내려온 담수가 바닷물에 섞였는데, 해수보다 가벼우므로 바다 위를 덮었고 그 담수가 요즘 날씨(극동 아시아는 한여름)에 빨리 증발해서 우리나라 서부와 일본을 향해 뿌려댄 것으로 추측이 되는 겁니다.
뭐 과학적 증거는 제시할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지구과학가 였는데 그 실력이 어디를 갔으려고요. ㅡㅡ;;
중국의 홍수로 장강을 따라 흘러 내려온 물이 워낙 많은데, 그 어마어마한 물이 바다에 계속 유입되면 바닷물의 염도나 수온에 변화를 일으켜 해양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해양생태계에 대해 크게 나눠서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조차도 다 구별을 못하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사 어엿비 너겨 장강으로부터 흘러든 그 엄청난 담수를 후다닥 증발시켜 한반도나 일본에 뿌려 해양생물들의 떼죽음을 방지한 것은 아닐까요? 예전에도 중국에 홍수가 나서 수산물이 많이 폐사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나 일본의 서민들의 고충은 증가했지만요.
중국에 홍수가 크게 나면 우리나라도 물폭탄을 맞게 된다?. 홍수가 안나면 미세먼지가 날아들고... ? 미세먼지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 싶으니 물폭탄이 떨어지고... 중국 땅덩이가 크긴 큰가봐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그 이후에도 중국에 비가 이렇게나 많이 내린다면 우리나라에 비가 많이 -특히 서부 지역-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집을 지을 때 지하층은 짓지말고 1층도 최소한 지금의 2층 높이로 올려서 짓는 방안도 생각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미세먼지나 물폭탄이 구조화되고 있다는 섣부른 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기상이변이 지구온난화에 기인하는 것이라면 앞으로는 진짜 구조화 될 지도 모르거든요. 좀 우울한 예측이고, 부동산 업자들은 지하층과 1층을 포기해야 하므로 너무나 아까워할 상황이기도 할 것이고 그래서는 2층 높이로 짓고는 지하층과 1층의 분양비용을 다른 층으로 분산시켜서 분양가를 올릴 수도 있기도 하지만. 아니면, 지하층과 1층을 짓되 1년에 한 두 번 밖에 물에 잠기지 않는다며 분양가를 살짝 깎아주려나 ㅡㅡ? 아! 1층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무엇이든 중국탓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기뿐만 아니라 수분도 대류를 하니 한 번쯤 짚어봐야 할 소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중 차다는 시베리아가 38도까지 오르내리고 유럽은 지금 찜통이랍니다. 반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극동아시아에서는 어제도 비 오늘도 비 내일도 비, 또 가을이면 다가올 태픙... 태풍... 태뿌웅...
제가 사는 곳은 아니지만 물에 잠긴 다른 도시들을 보면서 기분이 좀 꿀꿀해졌네요. 어쨌거나 하루라도 빨리 복구되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공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의 역사는 중국 역사의 일부이다. (0) | 2020.08.14 |
---|---|
산샤댐 붕괴와 일본 지진을 꿈에서... (0) | 2020.08.11 |
대장금과 동이 (0) | 2020.07.19 |
홍콩 보안법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 (0) | 2020.07.13 |
일본이 버티는 이유 (0) | 2020.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