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상인의 탄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복식부기라는 것이 있죠? 항목별로 나누어서 기장한다고 해야 하나? 가계부와 별도로 차계부를 쓰는 것과 같을 겁니다. 꼭 차계부 뿐만아니라 혹시 작게라도 경영을 하고 있다면, 유류비는 유류비대로 공과금은 공과금대로 자재 구입이나 원재료 수급, 영업 이익 및 수익 비용 등을 각각 별도로 기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 복식부기의 역사가 우리나라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즉, 개성상인이 세계 최초로 복식부기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 개성상인의 탄생을 대한민국 교육부가 출판금지 조치를 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온라인 서점 한 곳을 검색해 봤더니 아직 판매중이기는 하네요. 실제로 주문을 하면 재고가 없다면서 배송이 되지 않으려나요? 이덕일 역사의 창을 보기 전에 개성상인의 탄생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으로 장기간 통증이 심했던데다 지금도 몸이 온전치 못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구입해 놓고 읽지 못하는 책도 적지 않습니다. 책은 사 두면 언젠가는 읽게 된다고 하지만 집에 들어 앉아서 소득이 없는 지가 꽤 되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kj8v3yoQsQo&list=TLPQMTUxMDIwMjALPprZ2izo-g&index=2
이덕일 역사의 창을 종종 봅니다. 개성상인의 탄생 이라는 책을 교육부에서 출판금지 했다는 내용도 오늘 이덕일 역사의 창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덕일 한가람 역사문화 연구소장의 주장에 따르면, 이 책은 복식부기를 개성상인이 최초로 도입했다는 내용 외에 식민지 근대화론을 근본부터 해체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은 퍼져도 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반박하는 내용은 전파되면 안된다는 뜻일까요?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식민지 근대화론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최초로 근대화 된 나라 역시 어느 나라의 식민지여야 가능한 것 아닌가요? 일본은 어느 나라의 식민지였나요? 영국은...? 아!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때가 있었지요. 그래서 그런가?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현대적인 나라잖아요? 책을 내려면 미국에다 영어로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 라고 책을 미국에서 출간해야지 젠장할... 영어에 능통하면 미국에다 영어로 책을 내 버리겠건만, 미국의 성장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논조로. 뭐 꼭 책 안써도 되잖아요. SNS가 이렇게나 발달했는데... 도무지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는 말이 어쩌다 나온 것인지?
몸은 아프고 소득은 없는지 한참 되어서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작 우리나라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는 출판금지 조치를 했다니 희안합니다. 어느 정치인이 대한민국을 대일민국으로 표기했다고 한때 시끌시끌했었는데, 진짜 이 나라는 대한민국인지 대일민국인지 참 분간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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