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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가야사 학회 학술대회의 진짜 목적(이덕일 역사TV)

참그놈 2021. 12. 1. 16:32

식민사관 완전정복 씨리즈로 이덕일 박사가 새로 업로드 한 영상이 있네요. 영상 표지에 있지만 경남연구원과 가야사 학회의 가야사 학술대회의 진짜 목적 이라는 제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J06oVWHjZE&list=TLPQMDExMjIwMjGlUN20OqJChA&index=2 

 

이미 가야사를 두고 여러 논쟁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것인데, 그런 관점에서라면 중복되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영상 내용 중에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인용하여 논문을 작성하면 박사 논문 심사에서 탈락한다며 도장까지 찍어서 논문 심사에서 퇴출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믿을 수 없다고 한 이론은 소위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라고 하는데, 일본인 학자(?)가 100여년 전에 주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 박사학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니 일개 서민에 불과함에도 놀라운 따름이네요. 이 나라가 대한민국이 맞는지 저 자신이 한국인이 맞는지 긴가민가 해요. 

 

 

역사문헌의 가장 기본은 년대인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일본서기라는 역사문헌은 년대가 맞지 않는다고 세계적으로 공인된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주갑제라는 것을 적용하기도 하지요. 60년 120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그 기준이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동국통감 등인 것으로 아는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동국통감 등을 기준으로 일본서기의 년대를 측정하면서 삼국사기는 믿을 수 없고 일본서기는 무조건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역사를 전공하는 분이나 역사학자들은 가야사 연구 또는 임나일본부 해부 라는 책이나 그 내용을 이미 알고들 계셨겠지만 대중에게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1960년대 초반에 북한학자 김석형 박사가 삼한삼국 일본열도 분국설이라는 논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이 고대에 일본열도로 진출하여 여러 분국들을 세웠다는 내용으로 현재도 일본의 쿠슈 지방이나 여러 곳에 가야계 지명, 백제계 지명 등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은 비학문적 가야일본 진출론 이라고 무조건 부정한다네요.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인용했다고 논문탈락 사유로 도장을 쾅 찍는 것은 학문인가? ㅋ

 

어느 때인가 명성황후 뮤지컬이 제작되어 공연도 하고 뭐 그랬는데, 명성황후를 욕보이고 모가지를 자르고 불지른 것이 잘한 일이라는 뜻으로 만든 것인가요? 저는 한 번도 명성황후 뮤지컬을 본 적이 없어서... 내용을 모르겠는데, 영상 속에 나오지만 아유카이 후사노신이라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인물입니다. 우리는 을미사변에 대해서 일본의 낭인 깡패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했다고 배우지만, 말 그대로 그냥 단순 깡패가 아니라 호남가야론을 주장하기까지 했다네요. 요즘 전남 장수나 남원 등지에서 기문가야니 뭐니 해서 시끄럽다고 하지요? 일본서기에 나오는 용어로 가야사를 설명하고 유네스코에 문화유산 등재도 하려고 한다잖아요. 아무래도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활동 상황 등을 감안하면 명성황후 뮤지컬의 주요 내용은 100여년 전 일본의 미우라 공사가 아유카이 후사노신 등 일본 낭인들을 동원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라는 내용일 것 같아요. 아닐까요? 그런 뮤지컬을 또 왜 만들었을까요? 나비부인 아류인가...

 

역사학자분들에게 을미사변에 관해 여쭤보고 싶네요. 아유카이 후사노신 등 낭인 무리들이 개 쌍노무새퀴들인지 아니면 명성황후가 ㄱXㄴ인 것인지... 일본서기를 사료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는데 그렇다면 명성황후가 ㄱXㄴ이라는 뜻 아닌가요? (너무 상스러운 말이라 함부로 쓰지도 못하겠네 ㅡ,.ㅡ) 사람들마다 명성황후라는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일본 낭인들을 욕했을 것 아니에요. 그런데 정작 역사학계라는 곳에서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아유카이 후사노신이 주장한 호남가야론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한다니 그 년이 미친 년이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결정났다는 것이잖아요. 단군신화론이나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처럼...  아닌가요? ㅡ,.ㅡ